‘하동 야생차 유통센터’-차 엑스포서 이용 가능할까(?)
‘하동 야생차 유통센터’-차 엑스포서 이용 가능할까(?)
  • 하동뉴스
  • 승인 2021.09.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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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엑스포 이용토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피력

 7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하동 야생차 유통센터(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내년 4월 23일부터 30일간 군내 일원 등에서 개최되는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기간에는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센터는 알프스 하동의 명차인 녹차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유통·판매를 체계화시키고 국내 차 유통시스템 기반을 하동으로 옮겨 위상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또 녹차가 돈이 되는 식품으로 전환을 시켜 나가는 동시에 발효차 등은 경매를 통해 판매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2년 4월 개최 예정인 하동 세계 차 엑스포를 위해 국·도·군비 등 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콘크리트구조물인 하동 야생차 유통센터(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후 군은 지난 2019년 11월 본격 추진을 시작으로 중기재정계획에 이어 투자심사를 거쳐 올 1월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된 하동야생차 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3월께 부지매입을 완료한 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완료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추가로 행정절차를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4월 준공예정인 이 센터는 군내 화개면 일원 9필지 7428㎡ 부지를 12억 원에 매입해 등기를 완료했다.

74억여 원의 사업비는 특별교부세(국비) 9억 원과 특별조정교부금(도비) 7억 원, 군비 17억 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등 41억 원을 확보했다.

연면적 990㎡에다 2층 규모의 야생차 유통센터는 1층에 차 거래소, 차 경매장, 차 창(倉), 연구·제조시설을, 2층에다는 티 전문 판매장, 티 카페(체험·교육), 차 시음장, 로컬푸드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 센터를 9월 중에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9월 말 착공 후 7개월 만에 완공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군의 계획대로 9월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겨울철 동절기 공사가 불가피해지면서 2022년 4월 23일 개최되는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기간에는 준공이 임박해지면서 이용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하지만 군은 2022년 4월 개최 예정인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기간 내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다른 내면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 센터가 2022년 4월 개최 예정인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기간 내에 준공이 안 되면서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엑스포 부대행사로 치러질 차 거래소, 차 경매장, 차 창, 연구·제조시설을 비롯해 티 전문 판매장, 티 카페(체험·교육), 차 시음장, 로컬푸드 등이 별도의 행사장에서 개최해야 한다.

앞서 군은 이 센터 추진을 위해 당초 사업 부지를 군내 화개면 땅 번지 일원에다 건립키로 했으나 부지 협소에 따라 타 장소 이전이 불가피해지면서 지연됐다.

여기에 센터 사업부지 미확정에 따라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덩달아 늦어진데다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 센터 건립을 위해 공기를 7개월로 하고 있지만 착공도 늦어진데다 추가 행정적인 절차과정을 밟으면서 다소 지연이 되고 있는 사항”이라며 “무엇보다 동절기에 공기가 포함되어 있어 4월 준공에 걱정이 앞서지만 완공을 못했을 경우에는 별도의 부스를 활용해 행사 개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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