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정영춘씨 10번째 장학금 쾌척
기부천사 정영춘씨 10번째 장학금 쾌척
  • 하동뉴스
  • 승인 2022.10.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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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양호 장학재단이사장, 정영촌 씨, 하승철 군수. 하동뉴스
사진 왼쪽부터 이양호 장학재단이사장, 정영촌 씨, 하승철 군수. 하동뉴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기부천사’ 정영춘(65) 씨가 올해도 후학양성을 위해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5일 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진교면 평당마을에 거주하면서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정 씨가 군청을 찾아 장학금 180만 원을 기탁했다.

정 씨는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개인택시 영업을 하면서 틈틈이 일정 금액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장학금 기탁이 무려 10년째다.

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진교면사무소에 장학금을 기탁해오다 2012년 하동군장학재단에 100만 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2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명예의 전당 브론즈 아너클럽(1000만 원 이상 기부)에 가입했다.

기부천사 정 씨는 장학금 기부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평소 쉬는 날이면 어르신 관광, 장애인 나들이 도우미 등 틈틈이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해 2007년부터 8536시간의 공식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아 하동군 최고 자원봉사 실적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난 2013년 하동군 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 자원봉사 왕, 2018년 진교 면민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씨는 “처음 장학기금을 출연할 때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10년은 봉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작은 소망이 이뤄져 너무나 기쁘고, 하동의 자랑스런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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