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국비 1억 반납 위기'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국비 1억 반납 위기'
  • 하동뉴스
  • 승인 2024.05.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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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와 놀루와(협)이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에 대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당장 올해 관련된 사업비가 승인되지 못하면 열악한 지방재정상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국비 1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놀루와(협) 등에 따르면 군의 협력 기관인 놀루와(협)가 추진 중인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가 지난 달 25일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이 삭감됐다.

이에 따라 국·군비 매칭 사업인 이 사업은 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국비 1억 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군비 확보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이 사업은 놀루와(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DMO로 선정된 후, 연속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이 확보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하동군과 놀루와(협)의 지속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놀루와(협) 측은 지난 1일 하동군의회를 방문, 박희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놀루와(협)의 협력업체인 악양면 협동조합 매계의 강훈채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직원 2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협력업체들 역시 큰 혼란에 빠진 상태라고 밝히면서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어 지역 경제 및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놀루와(협)는 지난 2018년 창립 이후 지역문화와 관광을 통한 마을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섬진강 달마중' 프로그램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2023년에는 전국의 수많은 관광조직체 중 우수 DMO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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