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일몰제 걸려 도시계획도로 개설 무산 위기
내년 7월 일몰제 걸려 도시계획도로 개설 무산 위기
  • 하동뉴스
  • 승인 2019.05.2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로 2-3, 중로 2-9, 중로 3-1, 소로 1-7 등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와 신기리(중로 2-2·교육지원청 잎 도로)를 잇는 것으로 예정된 도시계획도로가 재원부족으로 개설 무산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중로 2-3(문화예술회관 옆 도로)과 중로 2-9(LH임대아파트 진입도로), 중로 3-1(녹차 아파트 윗부분), 소로 1-7(덕천빌딩 앞 도로), 소로 2-29(광평 도시계획도로), 진교면 진교리 368-1에서 진교리 623-4 중3-4(진교 산복도로) 등도 개설 무산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같은 무산 위기는 내년 7월이면 일몰제에 걸려 도시계획도로에서 해지되기 때문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하동읍 비파리에서 신기리를 잇는 중로 2-2 도로의 경우 너비 15m, 총연장 891m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결정했지만 이 중 너비 5m와 총연장 372m는 내년 7월까지 개설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몰제로 도시계획도로에서 해지된다.

또 현재 읍내리 1541-2에서 읍내리 981-2 중로 2-3도 당초 너비 15m, 총연장 368m와 읍내리 185-3에서 읍내리 183-15를 잇는 중로 2-9의 도시계획도로도 너비 15m, 총연장 185m를 개설키로 결정 계획됐다.

읍내리 179-2에서 읍내리 178-1 소로 1-7인 너비 10m 총연장 128m와 광평리 276-10에서 광평리 125-1을 잇는 소로 2-29도 너비 8m 총연장 501m를 개설키로 도시계획을 결정했지만 그간 재원부족 등의 이유로 개설이 미뤄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교면 진교리 368-1에서 진교리 623-4 중3-4(진교 산복도로)와 진교리 649-4에서 진교리 산 21-4를 잇는 소로 1-4(진교초등학교 뒤 도로) 등 중로 1곳과 소로 6곳 등 모두 7곳 중 진교리 368-1에서 진교리 416-6을 잇는 소로 2-6(동원 샤인빌 옆 도로)는 일몰제 전 시행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일몰제 적용을 받아 해지될 전망이다.

내년 7월 일몰제에 걸려 도시계획도로가 해제되는 구간은 도로의 경우 중로 5곳과 소로 18곳 등 모두 23곳에 이르고 있다.

전체 도로 개설사업비 예상금만도 163억 700만 원에 이른다.

이 날 현재상태로 보면 군의 경우 내년 7월 일몰제까지 이들 도로 중 광평리 270-3에서 광평리 267-25를 잇는 소로 2-27(1억 2300만 원)은 개설이 가능하기 되지만 나머지 도로들은 개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실상 도시계획도로 결정고시에서 해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지역 주민들은 “십 수 년 동안 도시계획에 묶여 재산권 행사는 물론 각종 불편들을 감수하면서 삶을 영위해 왔는데 이제 와서 도시계획이 해지된다면 정말 큰 일”이라면서 “중로 2-9(LH임대아파트 진입도로)의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해 놓고 이제 와서 개설이 안 된다고 하면 이용불편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7월 일몰제에 놓은 도로들에 대해 군이 재점검을 통해 주민불편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하동군의 현 재정상태로 보아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는 갈사만 산업단지를 비롯한 대송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당장 군이 상환해야 할 금액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군은 읍내리 1472 하동공원의 경우에도 당초 167.000㎡ 중 42.586㎡가 재원부족으로 인해 이 날 현재까지 미 집행됐지만 내년 7월 1일 일몰제에 앞서 매입 후 계획대로 추진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군내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군 계획시설에 대한 추진을 위한 재원확보는 물론 일몰제 이전까지 도로와 공원 등 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