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는
[기획]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는
  • 하동뉴스
  • 승인 2017.10.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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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어떻게 시작됐나?.

하동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어떻게 시작됐나?

하동 갈사 조선 산업단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는?이란 내용으로 총 6회에 걸쳐 하동군민들에게 그간의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하동군의 추진사항 등에 대해 언론보도가 가능한 부분만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이후 보도에 빠진 부분은 추후 기사로 대체하고자 한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빠진 내용에 대해서는 하동뉴스로 연락해 주길 당부 드린다. <편집자 주>

1. 하동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어떻게 시작됐나?.

2. 최초 기본설계 및 개발계획은.

3.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4. 왜 중단됐고 법정까지 가게 됐나.

5. 현재 법정다툼 어디까지 왔나.

6. 계속 추진 가능한가.

그 첫 번째로 하동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어떻게 시작됐나?로 문을 연다.

하동군은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08년 1월 18일 하동지구 개발사업단(주)를 설립하고 본점응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327-10에 위치해 있다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1337-59로 옮겼다가 또 다시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299-11 세진빌딩 2층으로 옮겼으나 또 하동군 금성면 내도 청도길 23으로 4번의 본점을 옮기면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다 대표이사도 류현주에서 주진호, 강연화 씨로 3번이나 대표를 변경했다.

■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추진 경위를 살펴봤다.

경제자유구역 추진 현황을 보면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이란 국내 타 지역과는 차별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자의 기업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즉 세제지원, 자유로운 경제 활동, 질 높은 행정서비스, 편리한 생활환경이 보장되는 국제기업도시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동해안권, 충북 등 8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5개 지구, 20개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 까지 단계별로 개발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개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각 지구별로 특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물류 거점 확보를 개발전략으로 삼고 있는 광양지구의 개발방향은 동북아 물류거점으로의 성장을 위해 환적화물 활성화를 위한 기능 유치와 함께 제철관련 재료 및 비철금속 거점화를 통한 물류기능 유치이며, 이를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개발 등 단계별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율촌지구는 기존 국가산업단지인 여수석유화학단지와 철강 등 기반산업 관련 공장 유치를 통한 생산기능 활성화 그리고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를 위한 기능 유치를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율촌산업단지 조성 율촌 항만 부두 건설 등 개발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정주를 위한 교육, 의료허브로 거듭나게 될 신덕지구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지원을 위한 배후기능 유치와 교육, 주거, 레저 등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레저, 관광허브조성을 위한 화양지구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으로 관광 레저 스포츠 휴양기능을 유치하여 본격적인 해양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하동지구는 갈사만 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레저단지, 덕천 에코시티 등 4개의 산업단지로 분류되어 있다. 이중 갈사만 조선 산업단지는 생산과 지원기능의 역할을 하게 되며 광양제철과 연관된 선박 관련 산업 유치와 주거․업무․레저 기능이 조화된 배후지원 기능 유치를 위한 방향으로 단계별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조성이 본격 추진됐다.

■추진 배경을 살펴보면 갈사만은 산업단지로서는 최적지여서 오래 전부터 수많은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온 지역이다.

먼저 1980년 초반에 포항제철(포스코)에서 제2공장 설치 예정지를 물색 하던 중 갈사만이 후보지로 집중 거론되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의 전라남도 광양시에 제철소를 건설했다.

이후 군은 1997년에 현대제철을 유치하기 위해 하동군민은 물론이고 서부경남 전 주민이 한목소리로 현대제철이 우리 하동 갈사만에 건설해야 한다고 힘을 모았지만, 1997년 말 IMF 라는 국가적인 금융 위기로 인해 끝내는 좌절의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이 후에는 지난 2004년 한진 중공업 유치도 좌절되는 고비를 맞았다. 부산 영도에 위치해 있는 한진중공업이 사업계획 확대 및 부지확장을 위해 하동군 금성면 소재 갈사만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하고 계획을 진행 하던 중 가뜩이나 제조업의 기반이 취약한 부산경제에 한진중공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 부산의 경제가 부도 상태에 이를 것이란 두려움에 부산상공회의소 등 부산지역 경제인의 조직적 반발과 외 압으로, 끝내 한진중공업의 갈사만 이전을 포기하고 필리핀 수빅만으로 조선소를 건립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처럼 갈사만에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오던 중 지난 2003년에 드디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갈사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이렇다.

지난 2002년 6월 광양, 순천, 여수를 경제특구로 개발한다는 언론 발표가 나자 인근 3개 지역이 경제 특구로 개발되는데 광양만권지역 내에 속해 있으면서 경남이라는 이유로 하동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2년 10월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방문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해 줄 것을 건의하고 당시 하동군 출신인 김석수 총리를 방문, 그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정부와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각고의 노력과 함께 지난 2003년 4월 전남도와 공동으로 국토연구원에 위탁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지난 2003년 10월 3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로 4개단지(갈사만 매립지, 갈사만 매립배후지, 대송산업단지, 덕천배후단지) 12.56㎢ 규모로 지정됐다.

■산단 현황을 보자. 사업명칭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사업대상지는 갈사만 일원으로 면적은 5.613㎢에 이른다. 사업시행자는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로 개발사업의 시행방법은 수용 및 사용방식에 의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제3섹터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갈사만 조선 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4000㎡(96만평)과 육지부 243만9000㎡(74만평)로 총 561만 3000㎡(170만 평)이며 사업비는 공공 382억 원과 민자 1조 5588억 원 등 총 1조 597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에 착공해서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유치업종으로는 기타운송장비, 전기장비, 1차금속, 금속가공, 비금속광물, 제조업, 연구원 등을 건립키로 했다.

■산단 장점을 보자. 갈사만 조선 산업단지는 중국,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광양항과 하동무역항이 계획되어 있고 30분 거리에 공항(사천, 여수)과 KTX 연결(진주~서울, 순천~서울)할 수 있는 교통편이 있으며 5분 거리에 고속도로가 연결 되어 있어 최고의 물류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후판 생산 등 철강 원자재 생산으로 물류비 절감 및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기 공급 등 완벽한 기반시설을 지원 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 인프라도 갖추었다는 인정받았다. <다음은 두 번째로 최초 기본설계 및 개발계획을 자세하게 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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