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동초등학교 서예진 교사
새내기 초등교사가 첫 급여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예진(23) 부산 성동초등학교 교사다.
서 교사는 진교면장으로 재직 중인 서영록·황명숙 부부의 2녀 중 차녀로 지난 3월 1일자로 교사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 1일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 출연금 계좌로 장학금 100만 원을 보내왔다.
그는 “제가 희망을 선물 받아 꿈을 이룬 것처럼 후배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어주고자 첫 월급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후배들이 아름다운 꿈을 이루는 소중한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이 이사장은 “먼저 고향 하동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선뜻 장학기금을 내준 서 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보석 같은 알프스 하동의 영롱한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되고 꿈을 이루는 힘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사는 초·중·고를 하동에서 나온 토박이로 중학교 재학 시 학업성적 우수 장학금, 하동여고 3년간 특별장학금, 진주교육대학교 재학 때 학업성적 우수대학생으로 선정돼 (재)하동군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저작권자 © 하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