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에 미세먼지 차단 숲 본격 조성
읍내에 미세먼지 차단 숲 본격 조성
  • 하동뉴스
  • 승인 2020.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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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곳곳에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미세먼지 차단 숲’이 생겼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나무 식재 간격 2m~2.5m 정도로 밀식해서 숲으로부터 도심으로 공기 흐름을 최소화 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올해부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국비 7억 5000만 원 등 모두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1차로 읍내 폐철도 구간 1.6㎞ 구간에다는 대왕참나무와 가시나무 등 2만 1000본의 나무를 식재한데 이어 2차로 신 역사 구간 등 1.5㎞에다는 이팝나무와 가시나무 등 600본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읍내 일원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자란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어 심으면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숲이 흡착·흡수·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산책공원 확보로 군민 여가 및 힐링 숲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군민 정서적 휴식공간으로도 탈바꿈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1년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1㏊의 숲은 1년간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특히 숲은 미세먼지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도심열섬 완화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관용 산림녹지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지역 내 공기 질을 개선하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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