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등 군내 수해 응급복구 완료
화개장터 등 군내 수해 응급복구 완료
  • 하동뉴스
  • 승인 2020.08.1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개장터 등 군내 침수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마무리됐다.

응급복구 작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데다 피해 주민을 도우려는 수재의연금과 구호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하동군은 집중호우가 그친 지난 9일부터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악양면 등 수해지역에서 응급복구 작업에 돌입해 지난 15일 완료했다.

응급복구 작업에는 공무원 1958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 47개 단체 1981명, 군부대 868명, 유관기관·개인 1609명 등 모두 6416명의 인력과 백호우 154대, 덤프 126대, 기타 28대 등 모두 36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는 화개장터 장옥 97동·주택 96동 등 침수 건물 356동과 배·벼·녹차·블루베리 등 농경지 침수 74.4㏊, 수리시설·산사태·하천·상하수도·공원 등 공공시설 100건 등이다.

응급복구 작업 과정에서 나온 가전제품·가구·폐농자재·생활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 3500t을 수거했다.

이와 별도로 섬진강을 통해 남해바다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350t도 수거를 완료했다.

특히 화개장터의 경우 응급 복구와 함께 전기·수도·가스 공급이 시작된데 이어 침수된 장옥 황토 외벽 말리기와 곰팡이 제거, 물품 구입 등의 준비를 거쳐 이번 주말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수재의연금과 구호물품 후원도 줄을 이었다.

17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한 수재의연금 기탁에는 개인·단체 등 1766명에 5억 6215만 원에 달했으며, 구호물품도 총 173건에 5억 7143만 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정동원 팬클럽 ‘우주총동원’과 정동원 팬 1460명이 6895만 8000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는 연일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 하동군협의회를 비롯한 하동군새마을부녀회 및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함께 지난 12∼14일 3일간 BK 사랑의 밥차와 LH 나눔밥차 등 2대의 밥 차를 운영했다.

군내 성화관(대표 정현철)과 해성식당(대표 조상재)도 수해복구 작업으로 지친 화개면민과 자원봉사자 700여명에게 자장밥과 재첩국 등을 제공했다.

윤상기 군수는 “전국 각지의 많은 자원봉사와 구호물품 지원으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군민을 대표해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언제든지 달려가 보답하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