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에 큰 힘이 된 유치원생의 손편지
소방관에 큰 힘이 된 유치원생의 손편지
  • 하동뉴스
  • 승인 2021.02.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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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소방서장 답글도 전달

만 4세의 유치원생이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를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6일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읍내소재 원광어린이집 원생인 조현우(4) 군이 하동소방서 소방관에게 손 편지를 전달했다.

조 군은 엄마와 함께 음료수 1박스와 분홍색 편지봉투와 흰색의 편지 용지에다 “산불 진화로 고생한 소방관분들께 꼭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와 음료수를 전달 드리고 싶었다”라고 적었다.

조 군은 평소에도 헬기와 소방차를 장난감으로 가져 놀 정도로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군은 이 같은 마음에 조현문 소방서장이 직접 손 편지로 답장을 전했다.

조 서장은 답장에서 “미래의 안전문화를 선도해 나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린 원생에게 따뜻한 손 편지를 받고 보니 당시 산불진화로 힘들었던 시간들이 말끔히 사라졌다”며 “손 편지 한 장이 소방대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2시 41분께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9시간 만인 22일 오전 9시 45분께 완전 진화됐으며 이 산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21㏊가 소실됐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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