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3년 만에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탈퇴(?)
하동군 13년 만에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탈퇴(?)
  • 하동뉴스
  • 승인 2021.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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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서 탈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권 7개 시·군의 자치단체로 구성된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 하동군은 지난 1998년 10월부터 조합 회원으로 구성을 준비해 오다 2008년 11월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창립했다.

이후 올해부터는 국비 보조가 없어지면서 향후 사업 시행 시 군비 투입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먼저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또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특정 자치단체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군은 이날 군의회 정레 간담회 자리에서 ‘2021년 이후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탈퇴(안)’를 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안)을 군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군은 “2021년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종료로 향후 사업시행 시 군비부담 증가와 하동군 주도의 지리산권 관광개발 추진으로 예산투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서 탈퇴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 탈퇴할 경우 하동군 주도의 관광자원개발사업 추진으로 예산투입 효과 극대화는 물론 시설물 파손 등 유지보수 필요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향후에는 지방자치법 제159조(지방자치단체조합설립)에 의거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통보 및 탈퇴와 제1차 추경예산 시 직접 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과목 변경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의 한 자치단체는 “하동군이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서 탈퇴하는 게 맞느냐”며 여쭈어보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은 지난 1998년 10월 남원시와 장수군, 곡성군,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7개 시·군이 지방자치법 제159조(지방자치단체조합의 설립)에 의거 지난 2008년 9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조합설립 및 기구·정원 승인과 같은 해 11월에 조합 창립에 이어 지난 2018년 1월에 행정안전부로부터 2차 기구·정원 승인을 받았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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