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금남면 소재에 위치한 노량초등학교 이연미 교장선생님의 남다른 제자 사랑이 또 한 번 군민들에게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 교장은 최근에 전교생과 함께 풀꽃향기 감성교육의 일환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식용 봄꽃으로 만든 화전은 이 교장이 아이디어를 제공해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만든 간식이다.
학생들은 웰빙 찹쌀가루로 전통 익반죽을 하면서 힘들어 하기도 했으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조상들의 정성과 노력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과 함께 꿀 위에 꽃잎을 한 장씩 예쁘게 올리고 알록달록한 봄꽃으로 플래이팅 하면서 연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이 교장은 붕어빵, 달고나에 이은 수제간식 3탄인 화전을 먹으면서 코로나 19 시대에 경험하기 힘든 소규모 학교만의 귀중한 추억을 학생들에게 안겨 주었다.
한 학생은 “화전 굽는 방법도 알게 되고, 직접 반죽한 것을 구워보며 예쁜 꽃을 눈으로만 보았는데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교는 풀꽃향기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 감수성을 계속 길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미 편집위원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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