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본격 개방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본격 개방
  • 하동뉴스
  • 승인 2021.05.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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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년 2개월 만에 군내 악양면 소재 지리산 성제봉(聖帝峰·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준공됐다.

하동군은 지난해 3월께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를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총사업비 21억 9000만 원을 투입, 착공에 들어가 지난 20일 준공,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신선대 구름다리는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총연장 137m에 너비 1.6m에 이른다.

이 구름다리는 해발 900m의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위치해 산행 전 강풍 등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이 필요하다.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개다.

이 중 활공장 구간은 군내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므로 국유림관리소의 출입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 파악이 요구된다.

이곳 구름다리에서는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군내 악양면 평사리 들판의 풍성함과 푸른 섬진강의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최참판댁을 비롯해 박경리 문학관, 화개장터, 천년고찰 쌍계사와 칠불사 등 관광명소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윤상기 군수는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알프스 하동의 관광 시너지 효과을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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