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 식자재 납품업체에 청렴편지 발송
하동교육지원청, 식자재 납품업체에 청렴편지 발송
  • 하동뉴스
  • 승인 2021.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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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현 교육장 명의 A4용지 2장 분량 글귀 수록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백운현)은 31일 군내 학교에 급식을 위한 식자재 납품업체에게 청렴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송된 청렴편지는 군내 30여개 학교에 매일 식자재를 납품해주는 납품업체 25여 곳에 백운현 교육장의 명의로 A4용지 2장 분량의 글귀와 함께 납품된 학교 급식 사진을 수록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매번 조리 전 식재료만 가져다주시고 맛있게 완성된 요리는 보여드리지도 맛보여드리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표하고자 급식사진을 함께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동 관내 약 4000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매일 급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식자재를 납품해 주셔서 이 편지를 빌어 한 번 더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썼다.(중략)

“하동교육지원청은 급식담당자들과 함께 ‘직접’업체를 방문하여 위생교육과 간담회 성격의 ‘청렴토크’를 진행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불편한 사항들에 대해 고민하여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며 이같이 밝히면서 “9월 께 방문예정이고 참여하시고 싶은 업체는 망설이지 마시고 편안하게 연락을 주시면 일정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육청은 백 교육장 명의의 청렴편지 발송은 군내에 식자재 납품업체가 없어 인근 진주시 또는 사천시의 납품업체들이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해주고 있는 데다 도시의 학교들에 비해 10분의1도 안 되는 학생 수의 소규모 학교들이 대부분이어서 계약금액도 적고, 하동읍에서 40분~1시간 소요되는 산간지역 등에 위치한 학교가 많아 아침 이른 시간의 배송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매일 좋은 식재료를 납품해주는 업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청렴편지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백 교육장은“소규모 학교들이 대부분인 우리 하동지역에 급식 식재료를 매일 정성스럽게 납품해주는 업체에 우리 교직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여 업체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식재료 납품업체도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청렴하고 투명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미 편집위원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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