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생도라지 하동에 둥지 틀다
진주 장생도라지 하동에 둥지 틀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10.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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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 26년 만에 공장 이전

하동군은 25일 산림청의 ‘2021년도 임산물 수출특화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진주소재 장생도라지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춘·이하 장생도라지)이 군내 하동읍 화심리에 수출특화 가공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 상반기에 완공예정인 가공공장은 집하장, 저장시설, 품질검사실, 가공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가공공장은 읍내 화심리 1050-1외 3필지 6744㎡의 부지에 연면적 1496.5㎡로 지상 1층의 일반철골구조물 1동을 건립한다.

앞서 장생도라지는 현재 군내에 위탁재배 등 33만㎡의 도라지를 계약 재배 중이다.

가공공장 완공 이후에는 수출 800만 달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 200억 원 규모에다 새로운 일자리 20개가 창출되고 생산효과는 90억 42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하동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내수용도 생산하지만, 수출용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도라지는 대표적인 기관지 약재로 하동군의 특화작목인 녹차와 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 공동개발과 이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임산물 생산자의 해외수출 및 국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우수한 가공업체들이 포진한 이곳에 장생도라지 가공공장이 들어서면 임산물을 활용한 고품질의 건강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생도라지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5년 설립돼 연간 생산량 31.2t에 2020년 기준 수출 162만 달러, 2004∼2020년 누적 수출액은 216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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