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원장 강태진)은 구랍 29일 문화원 사무국에서 제30회 향토문화상 및 제25회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30회 향토문화상에는 화개면 김동곤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향토문화상을 수상한 김 씨는 1978년 타자로 쳐서 낸 책 ‘화개동의 향기’, 1996년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 같아라’, 2002년 ‘진감선사 비명록’을 발간했으며, 2021년 출간한 ‘19세기 이후의 하동 화개 차’가 15권 째 책이 됐다.
그는 “저의 이런 노력이 모여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고, 1200여 년을 이어온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차의 명성을 이어 나가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제25회 효자·효부상에는 효자상에 하동읍 류명수 씨가, 효부상에 진교면 김경희 씨가, 공로상에 화개면 박경애 씨가, 하동읍 강춘식 씨, 청암면 강동의 씨, 하동읍 이정화 씨가 각각 수상했다.
효자상을 수상한 류 씨는 치매를 앓는 모친이 5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해 누워서 생활하다 보니 대·소변 처리는 물론 식사, 목욕시키기 등 남자의 몸으로 지극 정성을 다해 경로효친을 실천하며 각박한 현대사회에 타의 귀감이 됐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저작권자 © 하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