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후손- 올해도 유족연금 장학금 기탁
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후손- 올해도 유족연금 장학금 기탁
  • 하동뉴스
  • 승인 2022.03.0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2일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이 군청을 방문, 윤상기 군수에게 독립운동가 유족연금 1개월 분 168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소장은 장학금 기탁자리에서 “하동장터 3·1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응탁(金應鐸·1893∼1959·건국훈장·하동군 적량면 서리) 선생의 유족을 대신해 유족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유족 모두가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에 쓰는 것이 보다 값진 일이라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도 매년 장학기금을 내줘 고맙다”며 “이 장학기금은 김응탁 선생의 민족애와 숭고한 정신이 깃든 것인 만큼 후세에 그 뜻이 계승될 수 있도록 하동군장학재단에서 잘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은 1919년 3월 동지이면서 누이 김초아의 남편이었던 매제 황학성(하동읍)과 박치화(건국훈장), 정낙영(대통령 표창), 이범호(대통령 표창), 정희근(대통령 표창) 등 12명이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서명한 후, 3월 18일 하동장날 장터에서 군중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나눠주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시위를 전개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