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창간 5주년에 즈음해
[발행인 칼럼] 창간 5주년에 즈음해
  • 하동뉴스
  • 승인 2022.09.2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 발행인 강정배
본지 발행인 강정배

 2017년 9월 17일. 하동뉴스가 첫 발을 내디딘 날이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을 동시에 등록을 마치고 발행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지역 신문을 발간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얼마나 버티겠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필자도 꿈을 이루기 위해 그간 신문 제작에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어느 듯 본지 창간 후 5주년이란 감격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참으로 기쁘고 대견스럽다고 필자가 필자를 응원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필자는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여기다 창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대유행인 코로나19가 닥쳐왔다. 코로나 19는 세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를 멈추게 할 정도로 그 위력도 강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간 언론에 종사를 하면서 각종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필자는 이럴 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 무엇이든 대응을 해 나갔다. 그런데 사회가 그렇듯이 필자의 다각적인 생각에 볼멘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가끔 생겨났다. 볼멘소리를 내는 세력들에게는 과감히 맞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은 ‘그냥 참아라’며 조언의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 

 때문에 필자는 그간 신문을 발행하면서 선택적 의사 결정을 한 것은 칭찬을 받기보다 군민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보도와 관련해 일부의 거친 반발도 있었지만 한 치의 부끄럼도 없이 당당했다. 그 결과 보도에 대해서는 그 어떤 문제나 제재도 받지 않았다. 본지 보도 시 취재 후 취재를 바탕으로 사실만으로 보도를 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이 같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되돌아 생각해보면 대표로서 또한 기자로서 스스로 결단해야만 했다. 그때마다 서글프고 외로웠다. 반면 기사를 읽고 잘 읽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독자들도 많았다. 그때에는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방처럼 30년 간 싸워온 기자 경력을 재능 기부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었다. 만만찮은 직업이다. 1인 2~3역 이상을 했기에… 머리가 옳다 하고 가슴이 말하라는데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을 훈훈한 가을바람이 순풍순풍 다가와 날려 보내주기를 바란다. 필자는 앞으로 하동뉴스가 신문을 제작하여 마지막 발간하는 날까지 순항하기를 두 손 모아 소망 해본다. 그리고 독자와 50만 내외 군민들의 건승도 함께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