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학생-"맞춤형 통학차량 운행 가장 시급하다"
중·고 학생-"맞춤형 통학차량 운행 가장 시급하다"
  • 하동뉴스
  • 승인 2023.04.13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내 중·고교 학생들이 맞춤형 통학차량 운행을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군내 초·중·고 학생 2406명 중 응답자 2316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통학 교통이용 전수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조사는 학생들의 통학 교통이용 전수조사를 통해 학업에 불편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 교육복지 및 하동군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조사방법과 내용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학생별 통학방법(통학버스, 가족차량, 도보, 대중교통 등) 조사 및 통학불편 및 개선사항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통학교통 이용에서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통학차량 이용자는 등교 시 865명(37%), 하교 시 760명(33%), 도보 이용은 등교 시 561명(24%), 하교 시 763명(33%), 가족차량 이용은 등교 시 805명(35%), 하교 시 432명(1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 이용자는 등교 시 50명(2%), 하교 시 99명(4%), 택시 이용은 등교 시 14명(1%), 하교 시 17명(1%), 기타 등교 시 21명(1%), 하교 시 245명(1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헸다.

읍·면별로 보면 하동읍의 경우 통학차량 이용에 등교 시 87명(8%), 하교 시 45명(4%), 도보 이용자는 등교 시 343명(33%), 하교 시 509명(50%), 가족차량 이용자는 등교 시 555명(54%), 하교 시 285명(28%), 버스 이용자는 등교 시 29명(3%), 하교 시 49명(5%0, 택시 이용자는 등교 시 7명(1%), 하교 시 7명(1%), 기타 등교 시 4명(0%), 하교 시 130명(13%)으로 나타났다.

화개면의 경우 통학차량을 이용한 등하교 시 69명(71%)과 51명(53%), 도보 이용자는 11명(11%)와 14명(14%), 가족차량 이용자는 15명(15%)와 10명(10%), 버스 이용자는 1명(1%)과 20명(21%), 택시 이용자는 1명(1%)과 2명(2%)로 나타났다.

악양면의 경우 등교 시 72명이, 하교 시 72명이, 적량면의 경우 등·하교 시 각각 37명, 횡천면의 경우 등·하교 시 각각 23명, 고전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34명, 금남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169명, 금성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57명, 진교면의 경우 등·하교 시 각각 440명, 양보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84명, 북천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15명, 청암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69명, 옥종면의 경우 등·하교시 각각 19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등교 시 통학차량 이용자는 37%, 가족차량 이용자는 35%, 도보는 24%에 이르는 반면 하교 시에는 통학차량 33%, 도보 33%, 가족차량 19%, 기타 11%로 등교 시 학생들이 통학차량이나 가족차량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등·하교 시간대에 농어촌버스 이용률이 3~5%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의 등·하교 시간대에 농어촌버스 이용율이 저조한 것은 이용 시간대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등교 시 가족차량 이용자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도보 28%, 통학차량 이용 26% 순으로 나타났으며, 하교 시 도보가 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통학차량 22%, 가족차량 15%, 기타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내 통학차량 지원 내역을 보면 교육지원청(자체)의 경우 초등 8억 7455만 2000원을, 각급 학교 5억 5193만 9000원을, (재)하동군장학재단이 고등학교에 2억 5000만 원을,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는 중학교 1억 3500만 원, 고등학교 1억 2100만 원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 고등학교에 2억 5000만 원은 금남고에 4000만 원, 옥종고 4000만 원, 진교고 7300만 원, 하동고 2000만 원, 하동여고 77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개별·지리적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의 통학차량 운영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노선 구성의 어려움, 농어촌지역의 통학차량에 이용할 택시 수 또한 적어 많은 고민이 있지만 이번 기초 조사에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지원 열망도 확인했다.

따라서 군은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통학지원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여기다 (재)하동군장학재단, 하동교육지원청과 함께 행정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학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와 통학 지원을 위한 별도 통학수단 지원 대책을 위한 참고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군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재 시행 중인 초·중·고 농어촌버스 100원 버스 등·하교 시간대 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노선조정 개편 용역 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