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송이 꽃양귀비 축제 대장정 끝내고 폐막
1억 송이 꽃양귀비 축제 대장정 끝내고 폐막
  • 하동뉴스
  • 승인 2023.05.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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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유료 입장객은 2만 5000여명

제9회 하동 북천 꽃 양귀비축제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29일 폐막했다.

‘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 천지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일주일가량 일찍 개방한데 이어 19일 개막식을 거행했다.

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수)이 주최·주관한 축제는 북천면 직전리 일원 20만㎡의 꽃 재배단지에서 1억 송이의 꽃 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꽃 양귀비를 구경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편의 시설과 잔디광장 정비, 자연 친화적인 소나무 톱밥 산책로를 확대, 조성하면서 관람객들의 칭송을 받았다.

여기다 탐방로에는 꽃으로 생 울타리를 조성해 꽃밭 보호는 물론 자유로운 꽃밭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관람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행사와 연계한 포토 존을 설치해 청춘 관람객들의 호응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하동 세계 차 엑스포추진위원회와 상호 연계해 축제장 입장료 1000원을 낸 방문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봄 축제를 개최하면서 행사장 내 지역민이 농·특산물 판매장은 물론 면 소재지 식당, 마트 등에서도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경전선 폐선구간인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축제기간에 입장료를 내고 축제장을 찾은 유료 방문객이 2만 5070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유·무료 입장객을 포함하면 5만 명 이상이 꽃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이번 축제 기간 애 꽃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 음식, 한우판매 등 모두 4억 1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축제 전 내린 호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작물이 쓰러진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도 “오는 9월 중순에 개최되는 제17회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도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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