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 상급기간 감사이유는?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 상급기간 감사이유는?
  • 하동뉴스
  • 승인 2023.07.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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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행사추진 등에 대해 문제점 지적받아
하 군수는 대행사 정산에 감사해야 한다며 박 지사와 협의한 것

31일간 대장정을 끝낸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의 프로그램 및 추진행사 등에 대해 상급기간의 감사로 인해 찬반양론이 비등하다.

이후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하 군수는 이와 관련, 10일 정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번 특정감사는 박 지사와의 의견과 협의를 거친 후 진행된 것이며 대행사의 정산에 집중하는 감사를 원했는데 느닷없이 엑스포로 고생한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점과 감사자료 유출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무원들에게는 감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도청에서 이를 안건으로 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차 산업 부문 첫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치러진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5일 간 감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내용으로는 ▲지방계약법상 조직위와 대행사의 계약과 관련, 당초 계약과 다르게 사업이 추진된 내용을 비롯해 ▲조직위 측에서 대행사와 협의되지 않은 대중가수 12명을 추가로 섭외해 주말 공연을 진행한 점 ▲1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차 체험공간을 돌연 2행사장으로 이전한 점 ▲행사장 내 유료 체험을 무료 체험으로 전환한 점 등이다.

감사 결과 지방계약법상 조직위와 대행사의 계약과 관련, 당초 계약과 다르게 사업이 추진된 내용과 관련해선 감사위는 당초 계약과 다르게 사업이 추진된 내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위 측에서 대행사와 협의되지 않은 대중가수 12명을 추가로 섭외해 주말 공연을 진행한 점과 관련해서는 5억 원에 달하는 비용 일부는 조직위 예산으로 하고 나머지는 하동군이 직접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 군수는 정례간부회의 석상에서 주말공연으로 대중가수를 섭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하 군수의 대중가수 섭외에 대해서도 당시 공직사회 안 밖에서는 사전절차 과정을 두고 온갖 이야기들이 회자되기도 했다.  

또한 1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차 체험존을 돌연 2행사장으로 이전한 점과 관련, 조직위 예산 1억 4000여만 원을 업체 측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형평성 분배에 따른 불가한 조치였다는 게 조직위 측의 입장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 내 유료 체험을 무료 체험으로 전환한 점과 관련해서는 유료 체험객의 외면으로 인해 활성화 차원에서 족욕체험 등 체험행사 전반을 무료화로 전환했다.

체험행사의 유료화를 무료화로 전환하면서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까지 내렸는데도 강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동군은 이미 입장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무료화가 아니며 경남도 역시 군의 ㅇ비장과 동일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유료화 체험행사가 무료화로 전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군에서 해야 된다고 지시가 와서 지시를 이행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조직위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감사가 공무원 복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면서 함께 근무를 했던 도청 공무원은 제외되고 군청 공무원만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 군수는 5일 취임 2년 차 시작을 알리는 1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자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에 이어 엑스포 유공자에 대한 군수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동위원장은 하승철 군수는 감사위원회의 감사와 관련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책임은 경남도와 하동군이 같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와 관련, 2일 간 사전감사 후 행사가 마무리되고 정산이 진행 중인 가운데 5일간 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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