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군내 출생아 수가 93명으로 주저앉는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원인은 인구 자연감소 등 비혼·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소멸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군내 출생아 수는 모두 717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8년 176명과 2019년 185명이던 것이 2020년과 2021년에는 136명과 127명으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22년에는 93명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자리 숫자에서 2자리 숫자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적은 93명대로 주저앉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여성 가임기간 동안)도 사상 처음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0.26명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군내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1.12명), 2019년(1.27명), 2020년(1.05명), 2021년(1.13명), 2022(0.87명)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2022년(0.78명) 및 도내(0.84명) 보다는 다소 높았다.
반면 2018년부터 5년 간 군내 사망자 수도 매년 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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