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4일 하동 송림공원에서 섬진강 생태놀이 한마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교 4∼6학년 학생과 구례 청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한 섬진강 생태놀이 한마당은 2023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 학교 학생들은 송림공원에서 모여 첫인사를 나눈 후 학교 구분 없이 모둠을 나눠 섬진강 생태놀이 한마당에 참여했다.
참석 학생들은 마 끈을 활용한 거미줄 숲 놀이, 솔 씨를 찾아가는 달팽이 놀이 등의 모둠 놀이 프로그램과 마을교사의 숲 해설을 들으며 하늘보기 거울을 이용해 하동송림의 소나무와 주변 자연물을 관찰하는 송림 숲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섬진강 강변으로 장소를 옮겨 섬진강 재첩의 서식 환경도 살펴보고, 강바닥 모래 속을 긁어 재첩을 채집 한 뒤 생김새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섬진강 생태놀이 한마당을 마무리했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많이 친해진 것 같고 또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 교장은 “섬진강을 통해 만나게 된 적량초와 구례 청천초 친구들이 어울리며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배움을 함께하며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교류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미 편집위원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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