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제35회 아산상 효행·가족 부문에 옥종면 북방리 하맹선(87)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 씨는 지난 23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거행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사회봉사상으로 알려진 아산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현대 고 정주영 회장 설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고자 1986년 제정됐다.
하 씨는 32세에 5남매를 남기고 남편이 별세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부모 병간호를 하면서 시동생과 시누이를 출가시키고, 5남매를 교육자 등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길러 내 우리 사회에 효행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준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하 씨는 그동안 경로효친 등 선행이 인정돼 북평초등학교장 상, 하동군수 표창, 여흥 민씨 대종회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하 씨 가족들은 마을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지난 25일 소박한 마을 잔치를 마련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진백 통신원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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