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4일 읍내 소재 하동축협 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하동솔잎한우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김구영 하동축협조합장, 안동환 농협 한우지예 대표, 조엘 추 오리올 사(社)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하동군과 농협 한우지예는 하동솔잎한우의 우수한 품질 유지와 홍콩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반면 홍콩 오리올 사(社)는 하동솔잎한우의 제1 판매 대행사로 홍콩 내 판매·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시식회 및 설명회를 통해 하동솔잎한우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도 가졌다.
김 조합장은 “홍콩 내에서 식품 공급·가공 및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리올 사(社)와의 협력은 하동솔잎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동솔잎한우 생산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군수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한 수출 증대가 하동솔잎한우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수출처 확보는 물론,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을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하동솔잎한우는 지난 2016년부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9.7여t, 226만 달러어치의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