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 소통
[박영일 칼럼] 소통
  • 하동뉴스
  • 승인 2024.04.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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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위원장) 박영일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으로 명시되어있다. 따라 통용되고 있는 소통의 법칙에는 서로의 상반된 의견을 인정하고 공통점을 발견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적절한 자기표현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감의 법칙” 상대가 주장하는 의견을 제대로 들어 줌으로써 하고자 하는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청의 법칙” 상대가 안심할 수 있는 따뜻한 표현과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스킨십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통합의 법칙”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주장하는 말에 이해하기 쉬운 적절한 사례 기·승·전·결이 확고한 “스토리텔링 법칙”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전문가들의 주장 또는 확실한 통계 등을 인용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함 없는“명료성의 법칙” 다루고자 하는 의제를 반복해 강조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언행을 하는 “반복과 자극의 법칙” 상대방의 주장에 집중하고 배려하는 “진정성의 법칙” 등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이들이 말하는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대화할 수는 없겠지만 평소 관심을 가지고 겸손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보수 진보를 비롯 어느 계층이든 소통에서 오는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남들 앞에 나서기와 대화를 주저하며 뒤편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들은 간접적 경험인 책을 자주 접하고 여건이 허락하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울러 잘못을 지적하면서 탓하고 책임을 묻는 것보다는 어떻게 해야 할지? 대안을 제시하며 대화하는데 지혜를 모은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제대로 된 소통으로 사회환경이 좋아져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큰 보탬이 되려면 석학들은 “공감의 법칙” “경청의 법칙” “통합의 법칙” “스토리텔링의 법칙” “명료성의 법칙” “반복과 자극의 법칙” “진정성의 법칙”을 좀 더 구체적인“예”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당당하게 타인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떳떳하지 않게 뒷말하는 것은 비겁하며 가장 나쁜 짓이다. 두 번째 상대보다 말을 적게 하고 무조건 경청하라. 상대방을 무시하고 “말”을 독점하면 할수록 “적”이 많아지고 “말”을 들어주면 줄수록“내편”이 많아지는 법이다. 세 번째 대화 중에 절대로 흥분하지 마라. 목소리 “톤”이 높아질수록 전하고자 하는 말이 왜곡되며 낮은 목소리는 힘이 있고 상대가 신뢰를 가진다. 네 번째 상대에게 아부하는 듣기 좋은 말보다 마음을 흔드는 가슴에 남는 말을 하라. 다섯 번째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이고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쉽게 이야기하라. 여섯 번째 좋은 말이든 궂은 말이든 내가 한 말은 반드시 상대방이 알기 마련이다. 허물은 덮어주고 칭찬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칭찬은 “발”이 있고 험담은 “날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일곱 번째 대화를 할 때는 “명확한” 것도 좋지만 “편한”말로 재미있게 하라. 여덟 번째 비언어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힘과 신뢰가 있기에 말로만 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대화하라. 아홉 번째 생각 없이 한 나의 말 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을 바뀌게 할 수 있다. 항상 가볍게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 번쯤 생각하고 말을 하라. 열 번째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이지만 한번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오늘날처럼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정치 등 복잡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소통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정치인의 철학이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더 소통에 관심과 많은 시간을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국민의 통합을 위해서 위정자는 물론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소통의 법칙”을 한 번쯤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간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모든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 출연하는 평론가들은 정제되고 품격있는 언행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소통이 원활하면 걸림돌이 제거되어 국민 통합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극단적 분열은 사라질 것이다. 그래서 소통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최고의 선물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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