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지회장…새마을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 피력
정영진 지회장…새마을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 피력
  • 하동뉴스
  • 승인 2018.05.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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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정영진 지회장
정영진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장.
정영진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장.

정영진 지회장…새마을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 피력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고도 남은 기간인 23년 동안 지역의 봉사자로 활동을 해 온 정영진(77)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장. 정 지회장은 새마을과 인연을 맺은 것 또한 남다르다. 형만은 아우가 없다는 말이 정 지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정 지회장)는 새마을을 시작하고 알게 된 것이 형(고 창진 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에게 봉사란 쉬운 단어가 되었다. 더욱이 정 지회장은 취임 이전에 지회의 어려운 살림살이도 마다하지 않고 선뜻 지회장 자리를 맡았다. 주변의 추천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누구든 부채가 있는 단체를 맞는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다. 그런데도 그는 지회의 부채는 봉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첫 출발점에 서기 시작을 했다고 전언했다. 주변의 권유에다 더 많은 봉사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부채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지회장은 2015년 9월 14일에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장에 취임했다. 8개월의 오랜 공석을 채우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당시 출연금으로 800만 원을 납부했다. 자신이 낸 출연금과 읍.면의 회비징수, 행정의 지원 등으로 2016년에 부채를 전액 갚았다. 지금은 부채가 단 한 푼도 없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이 오늘에 와서야 빛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으로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새마을이 무엇이냐고 묻자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고 언급하면서 새마을을 통해 누구나 평등하게 화합을 일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2남 3녀를 두고 있다.<편집자 주>

-다음은 정 지회장과의 일문일답.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장에 재임됐다. 간략하게 재임 소감을 밝혀 달라. =부족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재신임을 받았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활동에도 부족함이 없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지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 간부들이 사심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리더를 해 나갈 생각이다. 여기에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가 전국에서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회원 모두가 앞 다퉈 참여를 하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새마을협의회 시작 동기(계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당시 형님(고 정창진 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여기에 새마을 운동을 계기로 내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게다가 새마을 정신을 통한 지역의 발전에 큰 시너지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감동을 가져 다 주었던 것 같다. 더욱이 새마을 지도자를 한 것이 가장 큰 계기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최초 새마을협의회 활동 시기 및 계기는 = 1991년도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후 1993년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활동계기로는 앞서 말했듯이 형님(고 정창진 씨)의 영향인 것 같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는 어떤 단체인가? =순수 봉사단체다.

▲어떤 봉사활동들을 하고 있나(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많은 활동들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주변의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한 집수리 봉사를 비롯해 독거노인 챙기기 및 환경정화활동, 방역, 국토대청소, 독거노인 효도관광 시켜주기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전체 회원은 몇 명인가?. =721명이 이르고 있다.

▲왜 이렇게 회원들이 많나 =3개 단체가 있다.

▲어떤 단체인가 =하동군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문고 회다.

▲새마을운동 추진방향 중 비전은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이다.

▲목표는 =나라발전 기틀마련, 공동체 의식제고, 지구촌 공동번영이다.

▲운동 분야는 =가정 새마을운동, 지역사회 새마을운동, 지구촌 새마을운동이다.

▲지난해 4대 중점 과제별 추진 실적을 밝혀 달라 =사회공동체 운동, 문화공동체 운동, 환경공동체 운동, 경제공동체 운동이 있다.

▲사회공동체 운동의 활동내역을 이야기 해 달라 =홀몸노인 사랑 잇기 운동을 비롯한 충북 폭우피해 복구지원봉사, 설맞이 떡국 나눔 운동, 한가위 사랑 나눔 운동,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다.

▲문화공동체 운동은 =효 편지쓰기, 태극기 달기 캠페인, 하동군 양성평등 지원사업, 수지침 및 이.미용 봉사, 새마을 독서 골든벨,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알뜰 도서 교환시장, 피서지 문고운영이다.

▲환경공동체 운동은 =3R자원재활용경진대회, 에너지절약캠페인, 재생비누 제작, 국토 대청결운동, 식목일 나누 심기다.

▲경제공동체운동은 =알뜰 나눔 장터, 농촌사랑 박람회 참여, 읍면공동체 운동, 희망공동체 수지침 이.미용 봉사, 희망공동체 문패제작,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다.

▲가정새마을운동은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칭찬 사랑방 강연회, 주민행복드림 강연회, 가정새마을운동 실천다짐대회다.

▲조직관리는 =읍·면 회장단의 역량강화를 비롯해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지도자 한마음대회, 하동군지도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의 올해 최대 목표는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문고회 등 3개 단체의 회원들 간에 소통은 물론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 이유는 =3개 단체가 한꺼번에 진행하는 행사를 제외한 개인(1개 단체)이 진행하는 행사에는 참여가 저조하다. 따라서 이들 단체 간에 소통과 화합, 단결이 다소 미흡한 점 때문에 빚어진 것 같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정 지회장의 고견은 =올해부터는 꼭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빠른 시일 내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이것만은 바뀌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 =회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눔이나 봉사, 배려다.

▲왜 그런가? =일부 회원들이 변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변화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닌 가 싶다.

▲회원 상벌이 있나 =있다.

▲상벌 관련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된다고 보나?= 상벌은 앞으로도 정확하게 규정에 따라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떤 규정이 있나 =지도자 경력을 보면 3년 이상인 사람에 한해 단체장이나 중앙회장, 장관 표창을 받도록 하고 있고 국무총리나 대통령 표창은 5년 이상인 사람을, 새마을 포장과 훈장은 10년 이상과 15연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같은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 나갈 방침이다.

▲회원 상벌에 대한 정 회장의 고견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꼭 한마디 한다면 회원들을 위한 상벌관계는 원칙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 규칙에 따라 이를 엄격히 준수해 나아 갈 것이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운영에는 문제없나? =문제없다. 현재에는 잘 진행이 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최대 자랑거리는? =특별히 자랑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지역의 봉사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마을협의회 하동군지회는 지역의 봉사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봉사활동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타 지역에도 참여 봉사정신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연간 예산규모는 =1억 9000만 원 정도다.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 곳에 얼마인가 =6곳에 17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

▲임대료 사용처는 =새마을 회관 보수나 사업 운영비 등으로 주로 사용을 하고 있다.

▲정 지회장이 생각하는 하동군지회 운영 각오는 =내(정 지회장)가 지회장을 맡은 임기동안에는 청렴의 봉사단체로 나아갈 것이다. 군민과 회원들에게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 회장은 이 같이 말했다.

▲회원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 새마을운동의 발전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새마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새마을 정신은 민주시민의 기본 덕목으로 어느 시대, 어떠한 문화권에서도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롤 모델이 되었다. 다시 한 번 새마을운동이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운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회원 모두가 봉사단체인 만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한 마디 해 달라 =우리 지역의 녹색환경지킴이가 되어 우리 지역 곳곳을 두루 살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꼭 하여야 한다’는 이념으로 다시 뛰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도약하는 새로운 하동건설에 지도자들이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정 지회장은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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