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장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힘차게 출발하겠다"
신 의장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힘차게 출발하겠다"
  • 하동뉴스
  • 승인 2018.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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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하동군의회 상반기를 이끌어 나갈 신재범(59) 의장. 그는 4선 의원이다. 신 의장은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제4대 군의회 의원에 입성했다. 이어 5~6대 무소속과 한나라당으로 군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의원이 되었다. 그러다 일신상의 이유로 7대에는 출마를 하지 않았다. 4년이란 긴 세월을 농업과 봉사에만 열중해오다 8대 의원의 출마기회를 잡았다.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당하게 민의의 전당에 입성했다. 8대 의원 중 4선 의원은 유일하다. 풀뿌리 민주주의 선봉자인 신 의장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솔직함과 더불어 패기 있는 정치를 위해 한 눈을 팔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고 자천타천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의장 선거에서 당초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최다 의원으로 동료 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의장자리를 차지했다. 신 의장은 “군의원은 군민들의 봉사자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최초로 옥종면 경로잔치를 개최한 장본인이라고도 자랑했다. 더욱이 신 의장은 최초로 도비를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고 자랑할 정도로 지역 주민숙원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해결을 했다면서 이를 추진한 것이 의원활동 중에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의원은 지역 주민은 물론 공무원들과도 유대를 강화해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장점은 소유하고 단점은 폐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신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군의회 의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군민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제8대 하동군의회 전반기 의장 신재범입니다.

군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제8대 하동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제8대 의회는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짧은 2년간의 의장직 수행이지만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치를 시작한 계기는? = 저희 고향인 옥종에서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농민을 대변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보고자 2005년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제4대 하동군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4선 의원으로서 늘 군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원으로 충실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 드립니다.

▲의장 취임은 어떻게 진행됐나. = 잘 아시다시피 하동군의회 회의규칙 제9조에 의하면 의장 선출은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동료의원 모두가 후보가 됩니다. 이번 제8대 하동군의회도 회의규칙에 따라서 제267회 임시회를 열어 동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제가 제8대 하동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의장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잡음이 덜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6.13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구별로 치열한 선거를 통하여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11명의 군의원을 선출한 결과 더불어 민주당 소속 4명, 자유한국당 소속 5명, 무소속 2명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의장을 비롯한 원구성에서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상례 의원님,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손종인의원님, 기획행정위원회는 무소속인 박성곤 의원님,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영현 의원님이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이렇듯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소속 정당이 아닌 오직 군민을 대변하고 집행부의 올바른 견제와 정책대안 제시 등 하동군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하여 서로 양보와 이해 속에 원만한 원 구성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민선 8기 전반기 의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의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달라 = 먼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의회가 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생활정치를 실천하여 군민이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의회의 문턱을 낮추어, 군민 누구나 쉽게 찾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는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방행정이 갈수록 다양화, 전문화되고 예산규모도 대폭 늘어 의정활동 범위가 넓어진다고 전망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기민하게 대처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여 결과를 이끌어 내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신 의장이 그리는 미래의 하동군의회는 =이번 8대에는 차원이 다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읍.면별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11명의 의원이 있다. 그러나 광역으로 의원을 선출하다 보니 일부 읍면에서는 의원이 없다. 따라서 의원들이 없는 곳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현안이나 숙원 및 민원을 제대로 챙겨 나가고자 하는 생각이다.

▲군민들이 의장에 거는 기대치가 크다. 전반기 어떻게 준비해 나갈 계획인가? =당연히 군민들이 의장에 거는 기대치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의장으로써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해 나아갈 것이다. 의장이나 의원은 지역에 한해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군 전체를 놓고 하나하나 챙겨 나아갈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평의원 때보다 10배 아니 100배 더 노력이나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원구성은 여야 5대4에 무소속2이다. 신 의장의 부담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계획인지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달라 = 제8대 하동군의회 원구성 현황을 보시면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장, 의회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은 무소속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을 맡게 됨으로서 정당별, 선거구별 소외됨이 없이 균형있게 선출되었다고 봅니다. 제8대의회 의원 모두가 협치와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모범적으로 원 구성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8대 의원들은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분들이므로 어느 때보다 소통과 토론을 통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기대됩니다. 50만 내외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유감없이 잘 해 낼 것으로 생각하며, 의장으로서 각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충실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며, 갈등은 없애고 화합하는 가운데, 늘 토론하고 협의해 생산적, 효율적인 의회를 운영해 협치의 모범을 보여 드리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8기 의회의 최대현안은 무엇인가 ? = 2003년부터 시작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인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 대송산업단지 조성, 두우레저단지 등 3개 동력산업의 개발중단과 지연에 대한 위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최대의 현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업추진과 성공의 관건은 갈사산업단지는 자본과 실수요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하여야 하며, 대송산업단지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분양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또한 두우레저단지는 지난 7월 사업자로부터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된 만큼 빠른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사업자의 자금 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 이게 최대현안이라고 생각하나 = 농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군은 향후 발전과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의 중요함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올해 초 갈사산업단지 관련 대우조선해양과의 분양대금 반환청구소송 패소로 약 880여억 원의 우발채무를 부담하였습니다. 이는 시행사의 역량부족과 방만한 경영, 담당공무원의 적법 절차를 무시한 불합리한 계약과 법률행위 위반 등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일입니다.

이에 향후 진행될 갈사산업단지 관련 각종 소송이나 투자유치 현황, 대송산업단지 공사 준공과 분양등 하동지구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관심과 견제 그리고 협력이 더없이 중요한 시기라 판단됩니다.

▲최대현안은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 ? = 지금은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살림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동료의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살피고 또 살펴서 우리 의회에 부여한 의무를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간의 대화와 소통으로 신뢰를 돈독히 하고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세워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자신 있게 헤쳐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13 지방선거 중에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때 보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6년의 의정활동 공백 기간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지역주민에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10년의 의정활동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진정성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당선에 확실했나. = 선거는 어느 누구나 확신할 수 가 없습니다. 당선을 목표로 선거에 출마하지만 당선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지역 주민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과 실천방안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선거에 임했습니다. 아마도 저의 신뢰와 믿음 하나로 지역에 봉사하라는 명령으로 당선이 된 것 같습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 자발적 참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슴에 안고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의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의 삶을 고민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정활동을 수행해 참다운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 함께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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