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 진관휘 칼럼]농부의 마음으로 성장해가는 인재
[화백 진관휘 칼럼]농부의 마음으로 성장해가는 인재
  • 하동뉴스
  • 승인 2018.1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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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 진관휘
화백 진관휘

봄부터 씨앗을 뿌리고 가꾸면서 알찬 열매를 기대했던 농부들은 함박웃음 속에서 그동안의 노고들 모두 잊어버리고 앞으로 가족과 행복한 열매를 즐기면서 지낼 나날들을 상상 하면서 신나게 손발을 움직이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들은 지금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움직이고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창조의 노력을 혹은 창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 우리의 미래는 무엇이고, 누구인가. 그것은 우리들의 자녀들이고 그 자녀들의 올바른 교육이라 생각한다.

녹색혁명 아버지로 불리는 스와미나탄 박사는 격무 속에서도 자녀의 교육에 가장강한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것은 “충분한 기회를 주는 것” 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지적으로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다. 젊은 생명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무한하게 성장하는 힘을 지니고 있듯이 항상 그 젊은 기회의 때에 문을 열고 드넓은 창공을 훨훨 날아오를 수 있도록. 또 도저히 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곳도 튼튼한 날개 짓으로 반드시 도달할 수 있게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젊은 생명인 청년을 육성하는 마음은 봄부터 씨를 뿌리고 끊임없는 영양공급과 잡초를 제거하는 농부들의 정성, 그리고 애타는 마음과 노력이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농부가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자식들을 모두 사회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켜 화재가 된 인물이다. 어떻게 자녀들을 그렇게 훌륭하게 키울 수 있었느냐 라고 그에게 질문했다.  그 농부는 이야기 한다. 옛날에 농사지을 때 논.밭 갈던 소중한 소는 절대로 앞에서 고삐를 끌고 가면, 한발작도  움직이게 할수 없지만, 뒤에서 살살 이~랴~ 워워 하고 방향만 알려주면 그 소는 자연스럽게 밭을 갈거나 무거운 수레를 끌고 소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고…. 자녀들도 이와 같이 앞에서 끌어본 적이 없다는 어떤 노인 농부의 일화이다.

한 사람의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소중한 성업(聖業) 이고 우리의 미래이다. 영국의 저명한 사학자 카알라일은 말했다.  “인간이 인간에게 부여하는 힘은 무한하다”  사람은 서로가 생명과 생명이 부딪치면서 촉발되고 선장해간다. 우리의 선한 한사람의 힘은 많은 사람을 선인으로 성장시킨다. 잘못된 삶, 허영 된 삶은 나중에 이것을 보고 배운 우리의 미래들 우리에게,  사회에 아픔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반드시 도리가 있고 법칙이 존재하는데... 부모에 대한 보은,  스승에 대한 감사. 사회에 대한 존엄함 등 항상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간절한 생명 본연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뒤돌아보며 우리의 미래들을 육성해 가는 순수한 마음이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며 우리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쿠바의 독립영웅 호세 마르리는 우리에게 “정의에 끝까지 살아라” 또 “인간은 추악한 면이 있다”.  그러나 그것에 지면 안 된다. 남을 위해 애쓰고 큰 기쁨이 있는 삶을 살아라. 올바른 것을 행하는 기쁨을 알아라고 말한다.  한 아이. 우리의 미래의 방향성은 어머니에 의해 결정된다. 작은 씨앗을 가꾸는 농부의 마음처럼. 자애롭고 성실하게 기다리는 인내는 이윽고 큰 나무로 육성될 수 있다. 각자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소질을 크고 튼튼하게 단련시킬 수 있는 명장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모두가 농부의 마음으로 어떤 시련과 고단함을 잊고 불평 없이 보살피면 우리사회에 훌륭한 인재들이 넘쳐 날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화백 진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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