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5세 웹 작가 최경준 군
[인터뷰]15세 웹 작가 최경준 군
  • 하동뉴스
  • 승인 2018.12.26 07: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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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친구의 우연찮은 권유로 웹 소설 작가됐다.
웹 소설 ‘반 언데드’ 출간

반 친구의 우연찮은 권유로 웹 소설 작가된 최경준(15) 군
웹 소설 ‘반 언데드’ 출간
15세의 어린 나이로 당당하게 웹 소설 작가로 등단

최 작가는 반 친구의 우연찮은 권유로 웹 소설을 접하게 된 동기로 웹 작가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글과 시를 쓰는데 남다른 재주를 보여 왔다는 주변의 평가다.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이해가 안 되는 상상을 뛰어 넘어 미지의 세계를 현실에 그대로 드러내는 글을 쓰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가 특기라고 밝힌 최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설을 공감하고 관심을 자져다 주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설명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출판한 소설이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소설에 현재보다 내일(미래)에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작가는 자신에게 웹 소설이란 무엇이냐고 묻자 “꿈이고 타인과 소통하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작가이기 때문에 소설로 인해 타인들(독자들)이 반응을 즉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답변하면서 “많은 타인(독자)들이 인터넷(온라인) 등을 통해 자신의 소설에 대해 공유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부와 소설 어느 하나라도 소월하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최 작가는 하루 24시간 중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학교 수업 등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컴퓨터 사용시간은 1일 4시간 정도 이용을 하고 있다고 했다.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4시간 동안에는 최 작가가 웹 소설을 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1명의 누이가 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최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최 작가는 현재 학생인가? =네. 학생이다.

▲몇 학년인가? =중 3학년이다.

▲최 작가는 평소 글쓰기와 시 쓰기를 좋아했다고 들었다. 맞나요? =맞습니다. 덧붙여서 설명을 하자면 학교에서 글쓰기와 시 쓰기를 해 상을 받았습니다.(글쓰기 재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웹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웹 소설을 쓰기 전부터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위 친구가 웹 소설을 쓰는 것을 보고 저(최 작가)도 큰 관심과 흥미를 보였고, 결국엔 웹 소설을 쓰게 됐습니다.

▲친구의 권유가 웹 소설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네요? =그렇다고 해도 무관합니다.

▲이후 최 작가는 어떤 작업(글쓰기)들을 했나요? =처음에는 몇몇 친구들과 글을 쓴 후 서로 교환해 보았습니다. 그런 뒤 인터넷상의 웹 무료사이트를 이용해 우연찮게 쓴 글(소설)을 올렸는데 출판사 등에서 글(소설) 내용을 보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어떤 글(소설)을 내용으로 했나요? =옛날식 판타지아를 소재로 한 글(소설)이다.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소설 내 주인공이 다른 세계를 넘어가서 모험을 하는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웹 소설을 쓴지는 얼마나 됐나요? =아마 중학교 2학년이 되자마자 쓰게 된 거 같습니다. 이젠 거의 2년이 넘어간다고 할 수 있다.

▲등단은 언제했나요? =2018년 4월께다.

▲어디서 등단했나 =인터넷 네이버다.

▲소설 연재시기는 =2018년 11월 26일이다.

▲현재 쓰고 있는 웹 소설의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반 언데드’라는 게임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반은 인간이고, 반은 언데드라는 몬스터라서 제목을 그렇게 정하게 됐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작품에 대한 간단한 스토리를 알려줄 수 있을까요? =현재 쓰고 있는 작품은 현우라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두고 있으며, 그의 부모님의 회사가 부도났다는 설정 하에 시작하게 됩니다. 현우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았고, 끝내 그는 ‘유시아’라는 게임을 해서 돈을 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반 언데드’ 소설을 보고 있는 독자들의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15세에서 20세 사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는 대부분 남성향이 강해서 아마 보시는 독자 분들도 남성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웹 소설 정식 연재는 어떻게 하신 건가요? =저는 정식 연재를 하기 전에 ‘네이버’와 같은 자유 연재 사이트에서 글을 썼습니다. 몇몇 작품을 걸치고 난 후, 한 출판사에서 계약에 관한 연락이 온 덕에 정식 연재를 하게 됐습니다.

▲웹 소설을 쓰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웹 소설을 초창기에 썼을 때에는, 독자 분들이 너무 반응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필력도, 스토리도 좋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정식 연재가 되면서 전부 보상 받은 느낌이라 지금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글을 썼을 때, 무엇이 불편했나요? =우선 글을 쓸 시간이 부족했던 거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겨우 3시간 정도 남아서 부랴부랴 글을 쓰기도 했거든요.

▲그렇다면 꿈을 확실히 작가로 두고 계시는 겁니까? =그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는 없으나,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장점을 최대한 쓰고 싶거든요.

▲하지만 정식 작가가 됐다고는 하나, 웬만한 작가들보다 돈을 못 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는 아직 성장하는 시기라 확실히 뭐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훗날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저 역시 다른 길을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여러 창작 활동을 하면서 더욱 꿈을 키워나갈 생각이거든요.

▲보통 작가들의 걱정 중 하나가 스토리의 전개라고 하는데,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따라 웹 소설을 보면 하나같이 댓글에 ‘내용이 산으로 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그에 대한 대책으로 확실히 목표를 정하고, 차차 밑으로 스토리를 써나가는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 작가의 편은 어느 정도인가 =1일 500~600명 정도의 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을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은 =스토리(작품)에 따라 주인공의 웃음 등에 반응을 곧바로 해주고 설명도 해 줄 때였던 것 같다.

▲반대로 가장 악플의 경우는 +아무 이유나 설명도 하지 않고 그냥 막무가내로 ‘재미없다’란 글을 댓글에 달았을 때다.

▲우리나라 웹 소설 작가 지망생은 어느 정도인가? =5000명~1만 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작가는 어느 정도인가 =5000여명 정도.

▲프로작가의 기준은 =인터넷상에서 유료사이트에 등재가 된 분들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혹시 현재 작품 말고도 쓰고 계신 차기작이 있나요? =예. 현재 쓰고 있는 게임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현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악역이라는 특이한 설정입니다.

▲장편소설인가요? =네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200화에서 300화 정도에서 끝낼 계획입니다.

▲언제 출간할 계획인가요? =1년 이후가 될 것입니다.

▲소설 출간 후 연재 대금은 어떻게 받나 =분기별로 결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웹 소설 작가로서 웹 소설과 순문학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웹 소설이 말 그대로 인터넷상에서 연재되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고 하면…. 웹 소설은 순문학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이라고나 할까요?.

▲웹 소설 쓰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 솔직하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달라 =자신이 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그 이유는 =나(최 작가)의 글(웹 소설)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댓글(반응)을 달아주는 것에 대해 매우 행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글쓰기가 힘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최 작가에게 이 이야기만큼은 물어보고 싶다. 신문의 글귀 등은 대부분이 기승전결로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웹 소설은 결전승기로 가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나. =정확하게는 설명을 하기에는 좀 어렵다. 그러나 먼저 결론을 내어놓고 이후에는 제목에 대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웹 소설 작가는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고 들었다. 김 작가의 상상력은 어느 정도인가? =글쎄요? (제가 어떻게...)

▲최 작가는 웹 소설 작가 외에도 다른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있다면 어떤 일인가 =있다. 영상편집이나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왔었다.

▲혹시 웹 소설 작가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웹 소설은 대체로 출판사와 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하다못해 출판사랑 계약했다고 해도 대체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만약 하고 싶다면 저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최 작가는 어떤 작가가 되고 싶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이 분야(웹 소설)에서 최고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만약 인기 있는 작가가 된다면 무엇을 먼저 하고 싶습니까? =우선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셨던 부모님께 다 갚아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여유가 남는다면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더 투자해서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고 최 작가는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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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라이눔아 2020-12-12 20:30:42
ㅋㅋ? 뭐지 하고 보다가 뿜음 ㅋㅋㅋㅋ 듣보잡아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