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추산 1900만 원 피해
26일 오후 4시33분께 군내 양보면 장암리 소재 주(고)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2분 만인 오후 5시 45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정 모(76) 씨 소유의 주(고)택 54㎡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면서 19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정 씨는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36명과 소방차량 등이 동원됐다.
특히 이 날 소실된 정 씨의 주(고)택은 관내에서 천석꾼으로 불리우지고 있는 100년 이상이 된 목조주택으로 건립되어 있어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불을 목격한 정 씨는 “주택 아래채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데 밖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어 나가보니 주택 본채 부엌 쪽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했었다”고 소방서 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날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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