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하동군 가축시장 이전 발 빠르게 추진해야
[발행인 칼럼]하동군 가축시장 이전 발 빠르게 추진해야
  • 하동뉴스
  • 승인 2019.10.08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기 군수의 공약사업인 하동가축시장 이전사업이 제대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로는 어려가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첫 번째로는 예산확보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두 번째로는 구두 상으로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면서도 결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군은 가축시장 이전을 위해 예산확보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물론 경남도, 그리고 하동군이 예산을 확보해야 가축시장 이전이 사실상 가능하다. 가축시장 이전 재원은 모두 2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농협중앙회 측이 3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구두약속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측이 구두 상으로 약속한 3억 원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태다.

구두상의 약속도 약속이다. 그런데 왜 농협중앙회 측이 이 같은 약속을 해 놓고도 지원키로 한 3억 원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행정당국은 진위파악을 해야 할 것이다. 가축시장에는 전자경매시장과 축산물기자재 유통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군은 본지가 취재를 하자 올해 안으로 가축시장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억 원의 사업비 중 2억 원으로 우선 착공을 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현재 전자경매시장 건축을 위한 가설계가 완료된 상태라는 것이다.

군의 추진 계획을 보면 사실상 2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계획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보다 더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것은 현재의 가축시장이다. 현재 위치한 가축시장은 계속되는 민원에다 언제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가축시장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병원 환자 및 가족들은 물론 장애인 원생들이 거주하는 장애우 시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속되는 민원에도 가축시장 이전은 예산호가보가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차일피일 이전을 미루면서 민원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축산 농가들은 물론 상인들마저도 현재의 부지에서 경매시장이 운영되는 날이면 위험이 상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잦은 큰 소들의 우리 밖 탈출로 인해 인명피해 우려 등 시한폭탄과 같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 모두가 가축시장의 빠른 이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축시장의 이전은 무엇보다 군의 의지와 함께 예산확보가 최대 과제다. 군이 예산확보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가축시장 이전이 연내 추진이 되도록 군과 축협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한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