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6명 정부 서훈
독립운동가 6명 정부 서훈
  • 하동뉴스
  • 승인 2019.1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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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에 김승탁 선생
독립운동가 김승탁(金承鐸·1900∼1943‧하동군 적량면) 선생 생전 모습
독립운동가 김승탁(金承鐸·1900∼1943‧하동군 적량면) 선생 생전 모습

하동군과 독립운동연구소(소장 정재상)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김승탁(金承鐸·1900∼1943‧하동군 적량면) 선생을 비롯한 6명이 정부서훈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서훈 대상자로는 하동출신 김승탁(적량면)·이원태(금남면)·양봉원(화개면)·강명순(하동읍) 선생과 전남출신 최한원(광양시), 전북 김용상(정읍시) 선생이다.

이들 중 김승탁 선생이 건국포장을, 이원태 선생 등 5명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건국포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된 김승탁(적량면 서리) 선생은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하동 3·1운동을 이끈 김응탁(1894) 선생의 여섯 살 아래 동생으로 밝혀졌다.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는 5명 중 이원태(李源泰·1894∼?·금남면 덕천리)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하동군 진교 장날에 정재백·이홍식 등 1000여명의 시위 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주도했다.

양봉원(梁奉源·1900∼?·화개면 운수리) 선생은 1919년 하동 쌍계사 승려 김주석이 주도한 화개장터 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했다.

강명순(姜明順·1904∼?·女·하동읍 읍내리) 선생은 1927년 5월 경남 통영군(시)에서 도평의원의 매국행위를 성토하는 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소요 및 건조물 손괴 등의 죄목으로 마산법원에서 징역 3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최한원(崔漢元·1906∼1980·광양시 태인동) 선생은 1927년 12월 전남 광양에서 김태수·최영근 등과 일제의 사법제도 비판과 조선인 교육 차별에 관한 문서 등을 배포한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돼 소위 출판법 위반으로 금고 6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김용상(金容相·1914∼?·정읍시 정주읍 시기리) 선생은 정읍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2년 10월경 김한섭 등과 함께 정읍에서 비밀결사 노동조합을 조직해 민족해방운동에 앞장섰다.

윤상기 군수는 “우리지역 김승탁 독립지사를 비롯해 이웃 광양출신 최한원 선생과 정읍출신 김용상 선생의 독립운동 행적이 함께 세상에 드러나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추진해온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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