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최근 군내 금성면 연막해역 일원에서 보리새우 치어 5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실시된 이 날 방류에는 하동군,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하동군수협, ㈔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금성면 연막어촌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전장 1.2㎝ 이상 크기의 보리새우 치어는 지난 7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0일 이상 키운 것으로 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20㎝ 크기의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연안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고 산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종묘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리새우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이고, 하동에서는 9∼11월에 많이 어획되는 품종으로, 회가 일품이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그 맛이 뛰어나다.
보리새우는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소비되며, 마리당 3000원∼6000원 선에 위판되는 고부가가치 최고급 새우로, 어업인 소득 기여도가 높다.
군 관계자는 "이 날 방류된 보리새우 치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업자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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