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최근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맨발걷기 운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맨발걷기는 중간놀이시간(20분)을 활용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월·화·목·금요일 주 4회 실시하며, 수요일은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실천하면서 흙길 맨발걷기를 마친 뒤 발 씻기장에서 발을 깨끗이 씻은 뒤 교실로 입실했다.
앞서 학교는 지난해 운동장 한 켠에 민속놀이장과 흙 놀이터를 마련해 학생들이 흙과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맨발걷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맨발에 흙이 닿는 느낌이 신기했고, 처음에는 발이 아팠지만 걷다 보니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학교 축은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맨발걷기가 또래와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집중력증가와 더불어 두뇌활용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보고에 따라 학생들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증진과 함께 건강한 학교문화 형성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미 편집위원 hadongnews.co.kr
저작권자 © 하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