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준 붕어빵 "최고~최고"
교장선생님이 준 붕어빵 "최고~최고"
  • 하동뉴스
  • 승인 2020.12.09 10:1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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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초등학교 이연미 교장선생님

“노량초등학교가 즐거운 학교로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기억이 남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수제 간식으로 붕어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붕어빵을 맛있게 먹고 오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연미(56) 노량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장은 “겨울에 아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기쁘고 좋으면서 오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을 찾다 붕어빵 간식을 머리에 떠올렸다”며 “무엇보다 자신(이 교장)이 직접 전교생에게 붕어빵 간식을 만들어 제공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붕어빵을 만들어 간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직접 재료와 조리도구를 준비했다.

붕어빵은 돌봄 교실에서 구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간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인스턴트 음식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간식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붕어빵을 학교에서 먹게 돼 너무 맛있고 신났다”며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엄마처럼 정성으로 큰 붕어빵과 미니 붕어빵을 구워 주셔서 진짜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학생들이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19로 너무 의기소침해서 뭔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소규모학교의 강점을 살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간식을 제공하자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달고나나 호떡 등 더 많은 추억거리를 찾아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편집위원/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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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2020-12-09 19:27:35
소규모 학교는 이런점이 너무 좋네요.
작은 부분에서부터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따뜻합니다. 노량초등학교 부러워요 ~

이석희 2020-12-09 19:22:56
다른곳에서 하기힘든 좋은경험을 아이들이 하였네요. 아이들에게 정말 잊을수없는 좋은 추억이었을 것 같습니다.

김도형 2020-12-09 19:22:56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박희찬 2020-12-09 19:34:39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행복한 학교로 학생들이 많이 오길 바래봅니다~

김미경 2020-12-09 19:54:26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붕어빵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