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一山) 박치화 선생 후손들, 공훈비 앞에 섰다
일산(一山) 박치화 선생 후손들, 공훈비 앞에 섰다
  • 하동뉴스
  • 승인 2022.10.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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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1919년 3월 지방 유일의 독자적 ‘대한독립선언서’를 만들어 선포하고 만세시위를 주도한 일산(一山) 박치화(朴致和·1880∼1947·하동군 적량면) 선생의 후손 20여명이 하동을 찾았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거주하는 선생의 외손자 정정식(83)씨와 대구 수성구 이종섭(85)씨, 종손자 부산 남구 박명신(87)씨 등 후손 20여명은 지난 17일 선생의 생가와 공훈비가 세워진 하동군 적량면 두전마을 방문했다.

이들은 3·1운동 103년 만에 하동군민의 이름으로 세운 ‘독립운동지도자 박치화 공훈비’ 앞에서 헌화와 참배 헌시 낭송을 했다.

이어서 생가와 하동읍 소재 하동독립공원을 둘러보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날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의 안내와 함께 하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 노영태 회장, 박영일 부회장, 오대식 사무국장, 광복회 대구 수성구 박근용 지회장, 하동군청 배선윤 계장, 적량면 부면장, 두전마을 이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선생의 외손자 정남식(82)씨는 “외조부의 선양사업에 힘쓰고 있는 하승철 군수와 정재상 소장 그리고 하동군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훈비를 보니 그저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이 붉혀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풍우에 낡고 허물어진 조부의 생가복원에도 군의 지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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