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재첩 잡이 손틀어업 체험 “신기하네요!”
섬진강 재첩 잡이 손틀어업 체험 “신기하네요!”
  • 하동뉴스
  • 승인 2023.10.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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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관광 상품화를 위한 전초전 
코레일 주관, 하동군과 영어조합법인 섬진강사람들 후원

“너무 재밋는데요. 손틀망 어업(거랭이)를 이용해 재첩을 잡는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체험을 해 보니 신기하네요!”

28일 오전 11시 하동 송림공원 앞 섬진강 수변.

해수부와 코레일이 주관하고 하동군과 영어조합법인 섬진강사람들(대표 정명채)이 후원한 별천지 하동의 섬진강에서 재첩 잡이 손틀어업 체험 시범행사를 가졌다.

시범행사에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여행사 관계자와 코레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구례구역에 도착해 버스를 이용, 하동으로 이동했다.

체험 행사에 앞서 하동군과 영어조합법인 섬진강사람들(대표 정명채)은 재첩 잡이의 도구인 손틀어업(거랭이)에 대한 역사와 함께 채취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체험 참여자들은 미리 준비된 채취 복(물 옷)으로 착용하고 만일에 대비한 구명조끼까지 착용 후 현장에 투입됐다.

하동군과 영어조합법인 섬진강사람들의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손틀어업(거랭이)를 이용한 재첩 잡이를 진행했다.

이날 체험에 함께 참여한 해수부 김은희 사무관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섬진강의 손틀어업(거랭이) 재첩 잡이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추진을 하게 되었다”면서 “하동 섬진강의 손틀어업이 첫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체험 행사는 여행사 관계들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하동에서의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덧붙여 전했다.

체험행사에 초청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역(섬진강 손틀어업 재첩 잡이)의 상품을 외국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이날 체험 행사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며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재첩 잡이 시기는? ▲시기별로 재첩의 맛의 차이는 등의 궁금증을 질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첩 잡이 손틀어업 체험 시범행사가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군민과 어민은 물론 하동을 찾는 모든 분께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재첩 잡이 손틀어업의 신비로움을 널리 알려 재첩 잡이의 기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틀어업(거랭이)은 사용하는 사람의 성별 및 힘의 세기, 신장, 주로 사용하는 손의 방향 등에 따라 도구가 제작된다. 강정배 기자 kjb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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