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송산단 분양률은…7.7%에 그쳐 
하동군 대송산단 분양률은…7.7%에 그쳐 
  • 하동뉴스
  • 승인 2023.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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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산단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 지적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내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하동군이 분양 활성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년 12월 준공과 내년 4월 부분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분양률은 7.7%에 그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군 등에 따르면 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비는 공사비 177억 원과 보상비 36억 원, 부대경비 58억 원 등 모두 271억 원으로 산정하고 하동군과 민자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는 2009년 11월에 지식경제부 고시 제2009-262호로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를 했다.

개발계획 변경 사유로는 각 개별 법률에 의해 추진 중에 있는 사업계획 반영을 비롯한 단위사업지구별 개발계획 확대지정, 개발사업의 기간 및 총 사업비, 재원조달방법 등 5개 등의 내용을 그 이유로 들고 총 면적을 1,368,800㎡를 1,374,371㎡(증 5571㎡)로 변경하고 사업의 시행자는 하동군과 대송산업개발㈜로 변경 없음으로 되어 있다.

개발사업 중 1단계로 2008년~2011년을 2009년~2012년으로 변경했으며 사업이 또한 당초 374억 원에서 2383억 원으로 변경했다.

2009년 당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개발사업비는 2383억 원으로 하고 사업 시행자는 하동군과 대송산업개발㈜로 공동 시행사다.

이후 이 사업은 2013년 10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3-118호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으로 변경키로 했다.

변경사유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금년(2013년) 5월 PF자금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필요와 갈사만조선산업단지와의 오·폐수 연계처리와 접안시설과의 연계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공사기간 확보를 위한 사업기간 연장 및 국·도비 지원에 따른 재원조달 변경 등 개발계획 일부 변경키로 하고 지난 20029년 11월 고시한 면적 1,374,371m2를 1,367,480㎡로 (6891㎡ 감소)하고 개발사업의 시행자도 군은 그대로 하고 대송산업단지㈜의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여기다 사업기간도 2009년~2013년을 2009년~2016년으로 3년(증)을 늘렸다. 그 이유로는 원활한 산업단지 공사를 위한 절대 공기 확보였다.

반면 재원 조달방법에 있어 당초 총 사업비 2383억 원 중에서 민자로 추진키로 했으나 국비 186억 원과 지방비 186억 원으로 하고 민자는 2011억 원으로 변경했다.

또 다시 이 사업은 2014년 1월 16일자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고시 제2014-1호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로 변경했다.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 같은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준공 예정일도 수차례나 변경되면서 분양 또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준공 이후라도 산업단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군민들은 “대송산단의 경우 타 지역의 산단보다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입주여건도 그다지 좋지 못하면서 골칫꺼리로 전락될까 우려스럽다”며 “이에 따른 부지 분양대금 등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시켜 분양을 해야 입주를 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는 대송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 및 투자유치, 투자유치를 위한 예산 집행, 유치업체 등을 신문지면 및 인터넷으로 자세하게 보도한다. 

▲대송산단 분양 조건은 = 평당 분양가는 84만 7434원에 이르며, 지역특성화 업종의 경우에는 30%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또한 군수가 인정하는 업종의 경우에도 25%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경남도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투자협약(MOA) 및 양해각서(MOU) 체결 현황은 =2019년 12월 대송산업개발㈜과 ㈜한국알포텍 간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분양면적은 3만 3420㎡(1만 109평)으로 분양금액은 85억 9300만 원이다. 이어 2000년 3월 ㈜한국알포텍은 계약금 4억 원(4.7%)을 납부하고 잔금은 산단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15일 이내 81억 9300만 원을 납부하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00년 7월 방역 마스크 및 필터 제조를 하는 기업인 ㈜익성, 그대로개발㈜는 대송산단 내 1만평 규모에다 505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같은 시기에 알루미늄-스칸튬 합금 제품 제조 및 명품 아울렛을 유치키로 하고 22만 2000평 규모에다 (가칭) ㈜뷰콜이 1조 1500억 원을 투입키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00년 8월에는 ㈜한올 이엔씨와 120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키로 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하고 분양면적 5만 9062㎡에 90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에 들어갔다.

또 한국수소발전㈜과는 2000년 8월 분양면적 5만 9062㎡로 분양금액은 151억 8600만 원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 11월 기 납부금액 5억 원과 계약금 2억 5700만 원에 이어 1차 중도금 7억 5700만 원, 2차와 3차 중도금 37억 8500만 원과 52억 9900만 원, 잔금 45억 4200만 원(토지소유권 이전 등기일)으로 분양계약이 진행됐다.

2000년 10월에는 3만평 규모에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LPG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려 한 ㈜아시아에너지 네트윅스와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했고, 이어서 2021년 1월에 LNG를 활용한 초 저온 동결식품 제조 및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키로 한 경남QSF㈜는 분양면적 6만 2712㎡(1만 9003평)에 분양금액 160억 7600만 원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8억 400만 원, 1차 중도금으로 8억 400만 원, 2차와 3차 중도금으로 40억 1900만 원과 56억 2700만 원을, 잔금으로 48억 2300만 원(토지소유권 이전 등기일)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2021년 11월에 ㈜하동 퓨어셀이 4만 2967㎡에 5000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시기에 한국공공컨설팅학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12월에는 20MW 수소연료전지발전 공장을 건립키로 한 ㈜릴코즈이엔씨와 바이오메스 가스화수소 생산플랜트인 ㈜벨트란코리아에 이어서 2022년 1월과 2021년 3월에 LNG 복합화력발전 구축을 위한 한국남부발전과 투자협약(MOU)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2022년 2월 140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솔라시티, 한다㈜와 16만 4863㎡에 7조 2000억 원을 투입키로 하는 투자협약(MOU)과 3만 3420㎡에 1200억 원을 투입하는 ㈜SJ그린에너지와 투자협약9MOU)을, 환경친화형 양식배합 사료공장 건축을 한다는 ㈜수협사료와 3만 3000㎡에 250억 8000만 원을 투입키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하동군과 경남도가 ㈜엘앤에프 측과 투자액 6000여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대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대송산업단지 내 20만㎡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6000여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4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k고 있다.
  
▲투자유치 활동은 =2000년 7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이어 2021년 10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 참가해 투지유치 설명회를 가졌고 이어서 11월에는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여했고, 2020년 7월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참여해 대송산업단지 잠제투자기업 발굴 및 하동지구 홍보활동을 펼쳤다.

▲투자유치를 위한 예산 집행금액은 =투자유치를 위해 예산을 집행한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하무관리비와 연구용역비, 행사운영비가 주류를 이뤘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사무관리비 및 행사운영비, 연구용역비 등으로 15억 9699만 9000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치 업체는 =2021년 1월에 LNG를 활용한 초 저온 동결식품 제조 및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키로 한 경남QSF㈜ 하나 뿐이다. 이 업체의 분양면적은 6만 2712㎡로 경남QSF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은 LNG(액화천연가스)가 기화 시 발생하는 162℃의 냉열을 활용해 초저온 동결건조 식품을 만들고 회수한 기화(氣化)된 NG(Natural Gas)를 연료전지발전에 이용하는 것으로 전기식 냉동기를 이용한 저온 식품 보관·유통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식품사업과 신에너지사업과의 융·복합사업으로 에너지의 손실을 혁신적으로 줄여 10Gcal/h의 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7.5Gcal/h에 대한 활용계획을 확정하고 잔여 2.5Gcal/h 열에 대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투자협약(MOA) 및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타 지역으로 입주한 기업이나 검토 중에 있는 기업은 =㈜한국알포텍을 비롯해 ㈜익성, 하동그대로 개발㈜, ㈜SJ그린에너지다.

▲투자협약(MOA) 및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투자금 미확보 및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한 기업은 =투자금 미확보 기업은 ㈜(가칭)뷰콜, ㈜한올 이엔씨, ㈜아시아에너지 네트윅스, ㈜하동 퓨어셀, ㈜릴코즈 이엔씨, ㈜솔라시티, 한다㈜이며,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한 기업으로는 ㈜벨트란 코리아, 한국남부발전, ㈜수협사료다. 또 사업계획 미제출 기업으로는 한국공공컨설팅학회로 단 한 곳에 이른다. 

▲어떤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나 =전기와 수도 및 오수처리 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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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수달 2023-11-01 22:27:36
MOU가 마치 실행될것처럼 홍보하며 군민들 우롱하는 하동군행정 이제 자제해주세요.
군민들을 바보로 취급하는지 온갖 행정력과 언론에 마치 실행될것처럼 홍보하는 짓거리 이제 멈춰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