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본격 출범
하동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본격 출범
  • 하동뉴스
  • 승인 2023.11.0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는 지난 달 30일 읍내 소재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에는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장실 씨를 비롯해 동학연구가로 활동 중인 최정간 씨 등 2명의 고문과 함께 전 하동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정성완 씨, 도서출판 후아이유북스 대표이자 대하소설 동학작가 김동련 씨, 지리산 사진작가 김종관 씨, 진교면 사기마을 운영위원장인 송찬영 씨, 전 하동군 토지문학관장 최영욱 씨, 전 두룡건설 대표 정한용씨, 주민 등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창립 배경에 발맞춰 하동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의 기록과 유적지 등 답사와 학술 토론회를 통해 재조명키로 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향후 활동 계획으로는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정신이 의병활동과 3·1운동, 8·15광복, 광주민주화운동에까지 시대정신으로 이어져 온 만큼,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수록하는 작업과 일본군과 싸운 유생은 국가유공자가 되고 일본군과 싸운 농민은 국가유공자가 되지 않는 보훈정책의 개선을 촉구키로 하는 한편, 그간 하동지역의 전투사료들은 일본군이 지휘계통을 통해 보고한 내용이 대다수로 묻혀있는 수많은 사료들을 발굴하고 후손들에게 알리는 작업과 동학의 후손들을 찾는 활동 등을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영남권의 동학의 격전지 하동을 널리 알리는 홍보와 하동군과 하동군의회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지원조례 제정촉구 활동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집행부에는 고문에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장실 씨(前 문화관광부 차관)와 도예가 및 동학연구가 최정간 씨를, 이사에는 전(前)하동군 토지문학관장 최영욱 씨와 전(前) 두룡건설대표 정한용 씨를, 공동의장에는 도서출판 후아이유 북스 대표이며 대하소설 동학작가 김동련 씨와 지리산 사진작가 김종관 씨를 선정했다.

한편, 하동지역이 동학의 격전장이 된 배경은 진주영장 박희방(朴熙房)이 민포 300여명을 모집하여 30여 도인(道人)을 참살하고 하동군 관리와 도중(道衆)을 학살하는 등 민폐가 극심하여 호남 대접주(大接主) 김인배(金仁培)가 도인 수만명을 회집하여 1894년 10월 2일(음력 9월 4일) 전남 광양지역에서 섬진강을 도강하여 하동접주 여장협과 함께 하동읍을 향해 총공격을 개시, 민포군과 관군을 전멸시키고 하동군 관아를 함락시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일본군이 하동지역에 상주하게된 것은 1894년 10월 6일부터 1894년 11월 27일간으로 부산에 주둔하던 일본군 1개중대가 하동읍으로 이동하여 동학농민혁명군들과 교전이 시작되어 동학군들은 하동읍에서 금남면 대치마을과 진교면 안심마을로 이동, 이 과정에서 동학군 400여명이 금오산(금강산)을 배경으로 신식무기로 무장된 일본군과 교전 끝에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이어 1894년 11월 11일 11:00 하동군 옥종면 고성산에서 서부경남 동학군 5천여명이 일본군 1개중대와 교전 끝에 동학군 186명이 전사하는 등 피해만 발생한 채 전투는 종료 된 것으로 각종 사료 등에 기록되어 있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