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버스 이용 불편 해소
[기획]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버스 이용 불편 해소
  • 하동뉴스
  • 승인 2023.1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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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군정 방향인 소통·변화·활력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교통복지를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를 위해 군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 버스 내부에다 짐칸을 만들었다. 또 버스 이용자들이 무더위와 추운 겨울을 피할 수 있도록 쉼터의 간이승강장을 마련해 군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 1월부터 도내 최초로 군내 42개 노선 11대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 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은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토록 했다. 군의 이 같은 정책 추진으로 상반기 버스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승철 군수는 “후보 시절 군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약속 꾸러미를 이제 하나하나 군민 앞에서 펼쳐 놓으며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버스투어에서 얻은 아이디어‘어르신 안전버스’달린다
7월부터 전기 저상버스 내 짐칸 만들어 운행

하동군은 군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내 최초로 지난 7월부터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오르내리기 편리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대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10월부터는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거쳐 버스 내에 짐칸을 만들어 무거운 배낭이나 짐을 어깨에서 잠시 내려놓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을 배려했다.

전국에 이러한 짐칸 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없어 수개월 간 수소문 끝에 대구시내에서 공항 가는 버스에 짐칸을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객업체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문을 받아 신규로 도입한 친환경 저상버스 내에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위치에 짐칸을 직접 주문 제작, 설치했다. 그 결과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 저상버스 내에 짐칸을 마련한 것은 버스도우미 역할을 하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던 하승철 군수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다듬어온 정책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하 군수의 정책이 시작과 동시에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대중교통이용 불편 제로(ZERO)화 정책이 올해 7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우수사례에 선정돼 전국 콘테스트 경진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여기다 대중교통이용 불편 제로화 서비스는 하 군수가 후보 시절 하동읍~화개골 까지, 하동읍~청학동 까지 직접 발로 뛰고 새벽부터 농어촌버스에 탑승하면서 직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군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느낀 아이디어를 그대로 군정에 반영 중이다. 현장 체험 첫 번째로 5일장을 나서는 어르신들이 보행 보조기나 짐 보따리를 소지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 군수 취임 이후 곧바로 추진에 들어갔다. 이어 군은 지난 7월부터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오르내리기 편리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대를 군내 최초로 도입했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대에는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거쳐 버스 내에 짐칸을 만들어 보행 보조기나 무거운 배낭 또는 짐 보따리 등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객들을 배려했다. 어르신 안전버스는 현재 1대가 운영 중이며 나머지 친환경 전기버스 3대와 기존 버스 7대의 차량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짐칸을 개조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방학기간 동안 어르신들이 하동시장에서 구입한 무거운 물건을 버스 간이승강장까지 이동해 주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채용, 어르신들에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행복버스 도우미를 증원해 버스 당 1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버스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통쉼터, 버스 기다리며 어르신 사랑방 역할 톡톡
버스승강장이 군민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

하동군은 군정의 핵심 키워드인 대중교통 이용불편 제로(ZERO)화 일환으로 주요 대중교통시책 중 하나인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읍내 간이 버스승강장이 협소해 같은 시간대에 많은 이용자들이 동시 이용 시에는 승강장 밖에서 대기하면서 더위와 추위로 불편을 겪고 있어 빈 점포를 임대해 군민의 소통공간이자 휴식 및 대기소 기능을 합친 교통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교통쉼터 내에는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공기청정시설, WIFI, TV, BIS버스정보시스템, 키오스크 발권시스템 등 스마트기능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실질적인 준 터미널 역할을 하며 버스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개·악양·하동읍 방면과 구례 등 시외버스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쉼터에는 5일장이면 장을 보러 나온 어르신들끼리 구수한 사투리로 왁자지껄한 동네 마을회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쉼터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그간 춥고 비좁은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다 이곳으로 옮기니 너무 따뜻하고 좋다”며 “버스를 기다리며 이웃들과 웃고 떠들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쉼터 조성 이후 현재 버스이용객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1일 평균 2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서민의 발인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 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 같은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학생 100원 버스’도입 후 대중교통 이용 늘었다
올 1월부터 초·중·고 100원 버스 운행

민선 8기 하승철 군수의 교통서비스 개선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교통복지시스템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관내 42개 노선 11대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 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 25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최초로 100원 버스를 도입했다.

기존 초등생은 600원(교통카드 550원)에서 100원, 중·고등학생은 850원(교통카드 800원)에서 100원으로 버스 요금을 인하했다. 상반기 버스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100원 버스 도입은 지난 2019년 관내 42개 농어촌버스 노선의 단일요금제 시행 이후 농어촌학생 교통비 부담을 절감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인근 전남 지역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이었지만 경남에서는 이 같은 제도가 없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도내 최초로 시행했다. 여기다 군은 시책 활성화를 위해 군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군민이 100원으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혜택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부담 없이 군내 어디든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청년들에게는 하동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요소인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선 개편 등을 통해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점차 높여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어르신들에게는 각종 병원이나 시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난 달부터 운영 중인 짐칸 있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교통시스템을 군민의 필요에 따라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점차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된 군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서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분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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