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공영터미널 내년 8월 문 연다
하동공영터미널 내년 8월 문 연다
  • 하동뉴스
  • 승인 2017.09.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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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과 주차장 부지 중간 1000㎡ 매입 못해 난항

이르면 내년 8월부터 하동군민은 하동읍 비파리(신 하동역사 앞)소재 하동공영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는 하동군이 지난 6월 공영터미널 부지매입에 이어 실시설계 및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열악함과 부족한 주차 공간, 시가지 교통 혼잡 등 해소는 물론 경전선 복선화로 인한 하동역사 이전으로 교통허브 구현 및 광역 교통망 을 갖춘 교통복합 타운을 오는 2018년 7월 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국비와 군비 등 모두 31억 3000만 원을 투입, 지난 8월 현재 공영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했다. 기반공사에는 1억 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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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월께 터미널 실시설계 용역과 읍내 상권 유지 및 이용자 불편해소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전체 면적은 291㎡에다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교통복합타운(하동공영터미널)은 1·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7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2018년까지며 공영터미널과 주차장 등 7214㎡를, 2단계는 2019년 이후 공영주차장 6687㎡를 조성하게 된다.

교통 복합타운(하동공영터미널)에는 매표실을 비롯해 대합실, 정류장소, 승강장(승객대기장), 주차장, 화장실, 사무실, 안내실, 배차실, 승무원 휴게소, 간이 세차장, 매점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통 복합타운이 완공돼 내년 8월 본격 시외버스 터미널이 운영이 되더라도 터미널 부지와 주차장 부지 간 연결이 안 돼 반쪽 준공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교통복합타운(하동공영터미널) 건립을 위해 당초 편입부지에 대해 소유주 간 매입 철차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사업추진에 들어갔으나 터미널 부지와 주차장 부지(터미널 이용자 주차장) 중간에 위치한 1필지 1000여㎡를 매입하지 못한 채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다 문제가 된 부지는 5명이 연명으로 되어 있어 터미널 준공이전까지는 매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매입을 못하고 있는 부지에 대해 계속해서 소유주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부지가 매입되지 않아도 터미널을 이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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