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 환영한다
[데스크 칼럼]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 환영한다
  • 하동뉴스
  • 승인 2019.04.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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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을 한다며 언론이 보도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은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가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것처럼 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 사업은 민자 유치로 한다는 것이다. 하동군은 이를 통해 하동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향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업시행자의 인·허가 등 행정업무와 사업수행에 수반되는 기타 업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군내 화개∼악양∼청암을 잇는 산악열차 및 모노레일 조성사업이다. 공공 150억 원·민자 1500억 원 등 모두 16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3㎞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게 된다.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운행에 따른 정거장 5곳과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민간투자자는 ㈜삼호(대표 조남창)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군민의 날 기념식 자리에서 민간투자자인 ㈜삼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를 전 군민들 앞에서 사업을 추진을 하겠다고 확약을 한 셈이다. 그러나 양해각서(MOU)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해서 모든 일들이 성사되는 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하동군은 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삼호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더 한다. 궁금증은 첫째로 군민들 앞에서 확약을 한 만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이다. 두 번째로는 하동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냈다며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무엇이든 군민들의 100년 먹거리를 챙겨 주겠다는 하동군의 야심찬 계획에는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싶다.

하지만 하동군의 경우 지금까지 민자 유치 사업을 보면 대부분이 허실에 그치는 꼴이 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싶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대송산단 등 민자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군민 혈세가 투입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군의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 환영하지만 앞서 추진되고 있는 만자사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고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단체 등의 각종 민원발생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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