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부부의 못말리는 마을사랑에 '칭송'자자
50대 중년 부부의 못말리는 마을사랑에 '칭송'자자
  • 하동뉴스
  • 승인 2020.05.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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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의 부부가 남다른 마을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군내 진교면 문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권(55)·하정미(56) 부부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부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고가의 노래방기계를 마을 경로당에 기증했다.

또 경로당 인근 자신의 주택 마당에 평소에 한 포기 한 포기 심어 가꾼 봄꽃이 만개하자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꽃밭을 개방했다.

또한 동네 어르신들의 자녀들을 멤버로 하는 SNS 소통 방을 만들어 동네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서로 간 삶의 소리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소통 방을 통해 경로당에 필요한 물품도 수시로 기증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마을에서는 지인으로부터 진공청소기를 기증받은데 이어 이장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설치했다.

여기에 부녀회장인 아내도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마을사랑에 흠뻑 빠져 있다.

마을 어르신들은 “김 이장의 못 말리는 동네사랑은 끝이 없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어르신들의 흥겨운 목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 퍼질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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