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과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군청 상설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재 확산 여파와 가을 2차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군과 축제조직위는 축제 취소에 따른 야생차 생산농가의 피해 최소화와 축제의 연속성 및 상징성 유지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태진 축제조직위원장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감염 차단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 정부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당초 야생차 진상행렬,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세계 차 문화 페스티벌, 힐링과 치유의 천년 차 밭길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선규 통신원/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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