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협업 마을 미술관 개관
순수 민간협업 마을 미술관 개관
  • 하동뉴스
  • 승인 2021.05.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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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까지 ‘음메, 나 여기 있소’
소와 관련된 농기구 등 50여점 전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이하 놀러와)는 25일 오후 6시 군내 악양면 소재에서 마을 미술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된 마을 미술관은 오는 7월 말까지 ‘음메, 나 여기 있소’를 전시 주제로 전시회를 가진다.

전시 작품으로는 마을주민과 전문화가 및 지역 화가의 찬조작품과 함께 주민들이 조상대대로 간직해 왔던 생활용품과 소와 관련된 농기구 등 모두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전시된 작품을 안내하는 주민 ‘도슨트(미술 해설사)’도 상주하고 있다.

주민 도슨트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자체적으로 도슨트 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한 뒤 예술을 통한 마을을 활성화시켜 보고자 이들 3자(주민+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전문가)가 협력관계를 설정하고 주민들과 소통을 해온 첫 결실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박민봉 이장을 비롯한 입석 마을주민과 하동에 정착해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인 하의수 교수, 지역사회와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가 참여해서 만들어 가고 있는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현장이다.

박민봉 이장은 “마을미술관은 주민을 하나로 모으고 마을을 활력 있게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마을 만들기에 대한 꿈도 가지게 됐다”고 이같이 피력했다.

트슨트로 활동 중인 주민 한만효 씨도 “작은 일이나마 마을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했다.

하의수 교수와 조문환 대표는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하면 지역에 보탬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협력하게 됐고 이번에 마을 미술관을 개관하게 됐으며 미술관은 앞으로 연 3회 가량 전시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규 통신원/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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