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울진 산불피해 반면교사로 삼은 郡 ‘드론’ 화재감시 환영한다.
[발행인 칼럼] 울진 산불피해 반면교사로 삼은 郡 ‘드론’ 화재감시 환영한다.
  • 하동뉴스
  • 승인 2022.03.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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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강정배
본지 발행인 강정배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가 현재까지 1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언론은 밝혔다 . 경북도는 3월 16일 오후 6시 기준 울진 지역 산불 피해 금액은 1274억 55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산림피해 1035억 4200만 원을 포함해 공공시설 피해는 1192억7400만 원에 이른다고 했다. 산림피해 금액을 보면 산불 영향구역 1만 8463㏊ 중 1만 46㏊만 조사를 토대로 나온 결과다. 조사가 끝나면 피해 규모는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주택 등 사유 시설 피해 금액은 81억 8100만 원이다. 농작물, 임산물, 가축 피해 금액은 아직 산정 중으로, 피해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경북도 자체 조사에서 농작물은 19만4000㎡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축은 한우 101두(폐사 9마리·상태 불량 92마리), 양봉 2991군(벌통)이 전소됐고. 다른 가축 피해 신고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이재민은 219가구에 335명이 발생했다. 울진 산불은 지난 3월 4일 오전 11시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해 213시간 43분 만인 13일 오전 9시께 주불이 잡혔다. 열흘간 산림과 시설물 등에 역대급 피해를 냈다. 

 여기다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와 소방장비, 진화인력 등의 비용까지 합하면 피해금액은 엄청나다. 이 같은 피해금액에 힘을 보태기 위한 산불피해 돕기 성금모금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울진·삼척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산불피해로 13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를 하자 하동군도 울진·삼척 산불을 반면교사로 삼고 급기야 윤상기 군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의 활용범위가 중요하다고 판단, 드론으로 농산물 부산재와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도록 지시했다. 공무원 근무시간 외에 드론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드론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GPS를 활용해 자율 비행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를 말한다. 드론은 지상의 측량사를 대신해 매의 눈으로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며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지형을 정밀하게 3D좌표로 측정을 하고 있는 만큼 각종 소각행위 시 이를 즉시 발견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드론을 활용한 화재(주택 및 산불)를 사전에 차단시킬 경우 군민의 안전은 물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환영할 일이다. 앞으로 화재 감시 활동에 나설 드론의 대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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