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군수, 군 주요 현안사업 군민에 '공개한다'
하승철 군수, 군 주요 현안사업 군민에 '공개한다'
  • 하동뉴스
  • 승인 2022.07.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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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사업-군민께 고백 및 공론화 후 추진
하동 도시계획 전면 재수정 의지 담아
창의나 적극적인 공무원이 좋다고 언급
하승철 군수
하승철 군수

하승철 군수가 민선 8기 취임 후 첫 정례간부회의 자리에서 전임 군수가 추진하던 주요 사업들을 대폭 수정할 뜻을 내비치며 간부공무원들에게 개선방안 마련 및 재점검이나 활용방안 등을 주문해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윤상기 군수가 추진한 사업들을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 군수는 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간부회의를 갖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대송산단과 갈사만 산단, 두우레저단지와 관련, “참담하다. 개인적으로는 괴롭다”고 언급하면서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 시기다. 그간의 행정추진에 대해 군민들에게 고백을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내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미래 하동을 위해서는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은 군민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전 군민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고 이어 대송산단과 관련해서는 “지반침하와 토석 반출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하 군수는 2023년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개최와 관련, “이벤트 행사 등 1회성 행사는 축소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 ▲화개천 재해복구사업 ▲하동드림스테이션사업 ▲상상도서관 건립사업 ▲노후 아파트 개선대책 마련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등도 기본과 상식에 준하도록 재점검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하동드림스테이션사업의 경우 기존 계획부터 재점검을 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해 사실상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의 경우에는 점검 및 개선방안과 함께 복지재단 설립 등 조직개편도 검토를 요청한 가운데 공공건물 활용도 전수조사 및 알프스 영화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하동전통시장 내 섬진강 두꺼비 조형물과 만지 배 밭 입구에 설치된 배 조형물 그리고 옛 읍민관 앞 정글짐 등은 부조화로 설치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하 군수는 재밌고 신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한 뒤 ▲눈과 눈이 마주치는 회의 ▲창의·적극적인 공무원이 좋다고 언급하면서 군정지표에 맞는 8월 인사도 예고했다.

이어서 군정지표 추진을 위해 부군수 주재의 군정 T/F팀을 구성하고 T/F팀은 직위공모 후 해당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하 군수는 간부공무원들에게 민선 8기 공약사항이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필요한 인원으로 한 조회나 석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자유로운 소통(토론)을 해 달라고 당부한 뒤 군수 지시사항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지시사항에만 일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밖에도 하 군수는 감사원 감사와 관련, “감사관들의 집중적인 감사내용에 대해 군수에게 보고를 해 달라”고 주문한 뒤 전 군민이 쾌적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교육과 의료가 하동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미래도시 구조(주택 등)를 만들어 가는데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하 군수는 하동 도시계획 전면 재수정을 언급한 뒤 이어서 ‘군수 생각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하면서 대회의실에서의 정례간부회의 장소 변경과 함께 공무원들의 건의사항인 회의 시간을 종전 오전 8시에서 30분 후인 오전 8시 30분에 개최하고 수요일 핵심간부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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