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시외버스터미널 인터넷 예매 '왕짜증'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인터넷 예매 '왕짜증'
  • 하동뉴스
  • 승인 2017.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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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배정 수 적고 선호도 낮은 자리 배정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이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형식적으로 운행하고 있어 승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인터넷 예매서비스가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배정 자석 수도 적은데다 이용자가 외면하는 자리를 제공해 당초 인터넷 예약제의 취지를 못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하동군과 시외버스 이용승객들에 따르면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 2월1일부터 하동~서울 간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인터넷 예매제와 지정좌석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시외버스 통합예매시스템(txbus.t-money.co.kr)을 통해 예매 시 배정된 좌석 수가 적은데다 좌석도 선호도가 낮은 곳을 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하동~ 서울 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 예매제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이용객들이 많을 경우 좌석을 구입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가하면 일부 좌석을 배정받은 이용자도 선호도가 높은 좌석에서 배제돼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하동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이용하려다 제때 예약이 안 되는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해 전화로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측과 해당 버스업체 등에 인터넷 예매서비스 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모(54)씨는 “자신의 사무실 동료가 서울에 가기위해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이용하다 제대로 예약이 되지 않았다”며 “결국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측과 해당 버스업체 등에 전화를 걸어 시정을 촉구하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버스를 이용하려고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이용해 본 이용자들은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측과 해당 버스업체 등이 시정해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한번쯤 했을 것”이라며 “하동시외버스터미널과 버스 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 보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버스 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서비스는 하동터미널 측의 문제다며 정확한 실태를 조사 후 시정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하동~서울 간 시외버스 운행은 28인승 우등버스로 하동출발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서울출발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왕복 11회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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