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 그루의 수목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한다.
9천 그루의 수목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한다.
  • 하동뉴스
  • 승인 2023.04.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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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하동빛드림본부 인근 1㏊에 식재

이르면 내년부터 군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동군이 군내 금성면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인근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이 숲은 준공 후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성면 경제산업로 509 일원(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인근)에다 1㏊에 이르는 ‘2023 미세먼지 차단 숲(기후대응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숲 조성은 모두 6개 지구로 나눠 지구별 특성에 알맞게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6개 지구는 주 진입부 주변녹지 2개 지구와 주 진입부 내·외부 주차장 2개 지구, 다미향 홀 주변, 태양광 설비 주변 등이다.

주 진입부 주변녹지 2개 지구에다는 곰솔 편백이나 상수리나무와 가시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금목서, 애기동백나무, 태산목, 편백, 홍가시나무, 층층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의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주 진입부 내·외부 주차장 2개 지구에는 편백이나 이팝나무, 먼나무, 금목서, 애기동백나무, 홍가시나무, 침엽수, 가시나무 등을 도입수목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미향 홀 주변은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딸나무, 산수유, 홍단풍, 화살나무, 남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태양광 설비 주변에는 대왕 참나무, 곰솔, 홍가시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지구 내에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시나무 외 25종 8938주(교목 909주, 관목 8029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자문단 의견이 반영된 도입 수종으로는 상록교목으로 가시나무나 목서, 편백, 에메랄드그린, 해송, 전나무, 스트리브 젓나무, 먼나무, 아왜나무, 애기동백, 태산목, 홍가시를, 낙엽교목으로는 이팝나무, 산딸나무, 느티나무, 대왕 참나무, 상수리나무, 층층나무, 칠엽수, 홍단풍, 배롱나무, 산수유를, 관목으로는 남천이나 영산홍, 산철쭉, 화살나무를 반영했다.

반면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는 상록수로 홍가시나 애기동백, 목서류, 편백나무, 측백나무, 전나무, 스트리브 잣나무, 아왜나무, 녹나무, 동백나무를, 낙엽수로는 아팝나무, 칠엽수, 산딸나무, 백합나무, 식나무, 백목련, 자목련 등을 요청했다.

앞서 군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1월 녹지조경 자문단 의견수렴 및 설계도서 작성에 이어 2월에는 자문단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 기본안 자료 검토를 거쳐 하동빛드림본부와 실시 설계 도서 관현 협의 후 3월에 계획(안)을 작성했다. 

이후 군은 ‘2023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시행 이후 곧바로 2024년 미세먼지 차단 숲 대상지를 찾아 추가로 제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 완공 이후에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누구나 한번 쯤 방문해 보고 싶은 곳으로 조성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목 한 그루가 연간 35.7g/년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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