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방지턱 및 단속카메라 '설치해 주세요!'
과속 방지턱 및 단속카메라 '설치해 주세요!'
  • 하동뉴스
  • 승인 2023.07.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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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방지턱 및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를 호소하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방도 1002호선과 지방도 1005호선인 북천면 직전리 이명골길 연결도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도로는 진교면을 거쳐 사천시에 이어 북천면 소재지를 연결하고 있지만 가파른 경사에도 불구하고 인구 밀집지역으로 연결되는 진출입로에는 과속방지턱이 없어 교통사고는 물론 인명피해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20일 본지가 찾은 진교면~북천면을 잇는 연결도로. 진교면 방면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북천면 소재지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속도 감소를 요구하는 시속 30㎞의 표지판이 도로 옆에 버젓이 설치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거의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운행을 하고 있었다.

이 도로 양방향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내리막길과 오르막길 모두 가속운행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급커브길이 심한 지역인데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제한속도 30㎞를 지키지 않고 있는데다 마을 앞 도로에는 횡단보도까지 표기되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없었다.

이 도로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것은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없기 때문이다.

본지 확인 결과 철도 건널목 바로 입구에 과속방치턱이 설치되어 있을 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을 앞 도로 2곳에 이미지 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었다.

문제는 마을 앞 이미지 방지턱으로는 10%이상의 급경사 내리막길이어서 사실상 큰 효과는 없었다.

이에 대해 직전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도로가 위험하다는 판단에 제한속도 30㎞로 지정해 놓고 도로 양쪽면에다 과속방지턱이 아닌 이미지 방지턱을 설치해 놓은 것은 주민들을 사고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특히 마을 앞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는데 현재 도로의 특성상 내리막길이어서 과속 방지탁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이 도로는 급경사에다 내리막으로 조성되어 있어 차량통행의 위험수위가 매우 높은 도로로 마을 앞에는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적량면 두전마을 주민들도 마을 앞 농지 이용 시 차도를 건너야 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며 과속 방지턱 설치를 해 달라며 하동군에 요청했다.

적량면 두전마을 앞 도로는 군도 7호선으로 국도 2호선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도 19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다.

하지만 이 도로에 대해 주민 건의에 대해 교통심의에 상정이 되었지만 부결됐다.

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정확한 현황 등을 파악한 뒤 유관 부서와 시설물 설치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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